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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별 일은 아니고...
글쓴이 :  심플                   날짜 : 2013-10-16 (수) 13:56 조회 : 6441 추천 : 13 비추천 : 0
심플 기자 (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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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라 ?  텐샤가 생활방 방장을 맡는다고 ?  내가 생활방 복귀를 안 할 수 읎지.

 

 

지난 일요일 아침에 있었던 일들....

 

일요일임에도 둘 다 바쁜 하루가 기다리고 있는 날이다. 나는 사무실 나가서 밀린 잡일들 해야 했고, 와이프는 하루 종일 강의를 들어야 될 일이 있고(다시 말하지만 우리집 와이프는 깨어있는 여성이고, 항상 공부하는 주부다. 와이프가 만든 저 짤방 작품 보고 믿어라) 해서.

 

와이프가 아침 밥상을 차리기에 앞서 어디서 선물 들어온 한라봉을 몇 개씩 까서 비닐 봉지 두 개에 나눠 담아 왔다. “뒀다가 시들면 맛이 없으.... 이거 한 개씩 갖고 가좌”면서. 맞는 말이고 좋은 말이지만 새삼스럽게 “뒀다가 시들면 맛이 없으” 이 말을 왜 했을까 하는 생각이 휘릭 스쳐 지나갔다. 잠시 후에 아침 설거지(이거는 15년째 내 몫이다)를 할라고 씽크대 앞에 서는 순간 좀 전에 스쳐 지나간 의문이 해결되었다. 흰 곰팡이가 아주 약간 피어있는 부산 오뎅 넙적한 거 세 개가 비닐 봉지에 담긴 채 버려져 있었다.

 

점심 도시락을 마련할라고 가는 길목에 있는 단골 김밥집에 들렀다.

 

와이프: 아줌마 김밥 두 줄 싸 주셔요. 한 줄씩 따로 싸 주셔요. 단무지는

            넣지 마셔요.

( 그러고 있는데 웬 아저씨 한 사람이 들어왔다. )

아자씨: 아줌마 김밥 세 줄 싸 주셔요. 하나는 단무지 넣지 마셔요.

            단무지 대신 계란 넣어주셔요.
사장님: 단무지 안 넣은 거는 해드릴 수 있는데 계란은 못 넣어드려요.
아자씨: 왜요? 전에는 그렇게 해줬잖아요? 전에 그렇게 해준 거 먹은

            적이 있는데...
사장님: 우린 그렇게 해준 적 없어요. 안 돼요.
와이프: 아자씨, 이 가게에 그런 거 없어요. 우리는 5년째 단무지 안 넣는데.

            대신 뭐 넣어주는 거 일절 없어요.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심플                   날짜 : 2013-10-16 (수) 13:56 조회 : 6441 추천 : 13 비추천 : 0

 
 
[1/16]   뭉크 2013-10-16 (수) 14:09
색깔이 곱다
훌륭한 짝궁이 있어 좋겠다
 
 
[2/16]   심플 2013-10-16 (수) 14:09
날씨 약간 쌀쌀할 때부터 한겨울 다 갈 때까지 납짝한 부산오뎅 저거 무 채썰듯 얇게 썰어서 김칫국 끓여먹으면 맛이 기가 맥힌다. 아시나덜 ?
 
 
[3/16]   팔할이바람 2013-10-16 (수) 14:11
심플....복도 많은 것.....

누구는 달밤에 우클렐레나 튕기는듸....
누구는 깨어 있는 신 여성이라, 공부하믄서,
저리 곱디고운 천도 만들고 말이지..
 
 
[4/16]   심플 2013-10-16 (수) 14:21
뭉크/ 팔할이바람/ 이거뜨라. 본글에 어텐션해주기 바란다.
 
 
[5/16]   팔할이바람 2013-10-16 (수) 14:28
심플/ 이것아....

본글의 주제가....
1. 천인지..
2. 한라봉인지...
3. 부산오뎅인지
4. 김밥인지...
5. 단무지인지..
6. 계란인지...
7. 치매끼가 있는 웬 아저씨의 계란 우기기인지..
  먼지도 모르게 써놓고 머 어쩌란 야그냐?
  아조기냥.

허나..
옵화가 유추해 보건데...ㅡㅡa..

본글 결론은..

"김밥에서 단무지는 뺄수있으나. 계란은 넣을 수 없다"
 참...
 이상한 김밥집이로고..

흠....
 
 
[6/16]   아더 2013-10-16 (수) 14:31
괜히 댓글보다가 와이프한테 김치찌개에 오뎅 얇게 썰어넣으면 기가맥히다네..

했다가 맞을뻔했네..
 
 
[7/16]   라임 2013-10-16 (수) 14: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플이 하고자 하는 야그가 뭔가 했다

왜 뜨옹을 누다 마는겨? ㅋ
 
 
[8/16]   심플 2013-10-16 (수) 16:40
아더/
'때릴 때 때리더라도 진실을 외면하지 마라' 면서 계속 개겨라..

라임/
누다 만 게 아녀. 다 눈 거여. ㅋㅋㅋ
우리는 결론이 없어도 잘 견딜 수 있자나 ?
 
 
[9/16]   순수 2013-10-16 (수) 22:01
ㅎㅎㅎ
안되면 안되는것.....
되면 된다는것..

설거지 전문가네..
난 설거지 거의 안한다.
요즘은..
ㅋㅋㅋㅋㅋㅋㅋㅋ
 
 
[10/16]   나누미 2013-10-16 (수) 22:05
김밥에 계란부친거 안넣나?
옛날 집에서 말던 김밥은 계란지단, 단무지, 시금치, 소세지, 오뎅 이렇게 넣은거 같은데. 요즘 김밥집에서 파는 김밥은 뭘 넣는지 사묵은지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네.
 
 
[11/16]   미나리 2013-10-17 (목) 00:29
아.. 염색이 공부해서 얻은 산물이라고?
난 원래 염색 전문간줄 알았지
전에 보니깐 프로의 포스가
 
 
[12/16]   심플 2013-10-17 (목) 03:55
순수/ 몰라서 그렇지 설거지 하루 한 번쯤 해보면 재밌다 !?

나누미/ 계란 부친거 두 개는 못 넣어준다는 거지.

미나리/ 공부 안 하고 되는 전문가가 어디 있어...
 
 
[13/16]   순수 2013-10-17 (목) 09:00
심플/
ㅋㅋㅋ
내가 워낙 손에 물대는거 싫어서리~~~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요즘은 작은아이가 설거지 많이 한다.
내는 아직 안한다..
ㅋㅋ
 
 
[14/16]   줌인민주 2013-10-17 (목) 09:29
후쿠시마땜시 오뎅 먹기 겁나서리...
 
 
[15/16]   나누미 2013-10-17 (목) 14:54
심플/ 원래 한줄 들어 있는데 단무지 빼고 계란을 두줄로 넣어 달란거 였구만.
계란부친거 안들어 있는데 한줄 넣어 달라고 하는줄 알았음.
김밥엔 단무지 들어가야 맛나는데.
 
 
[16/16]   박봉추 2013-10-17 (목) 15:01
나누미/

김밥엔 단무지 들어가야 맛나는데 2

짜장면은 단무지 같은 거 말고,
다꾸앙 맛이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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