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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여의도 국회 의사당 까지 라이딩을 한다. 아마도 이사진이 마지막 벚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두어장 찍어봤다.
여의도에 가면 벤치가 두개, 두개, 네개가 짝지어 있다. 나는 두개짜리 벤치에 혼자 엎어져서 음악 두곡 듣고 자전거를 되돌려서 집으로 온다. 고 뒤에 딱 저 통진당 버스가 서있다. 뒤로는 빌딩숲인데, 21세기에 내란음모라니!!! 볼때마다 경이로움을 느낀다.
집으로 가는 길목인데, 벚꽃이 날리는 장면을 찍으려고 발로 찼다. 근데 벚꽃이 몇개 안날린다. 실패다. 다시 힘껏 발로 찼다.
오 이번엔 꽤나 벚꽃이 쫙 날린다. 사진에는 그렇게 많이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엄청났다. 헉 갑자기 왠 아주머니 라이더가 나타나서 날 쳐다본다. 마치 아주머니 오는 길에 내가 벚꽃을 날려준 것처럼 되었다. 왠지 세레나데라도 불러야 할것 같다. 하지만 참고 집으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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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