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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나루, 섬진강이 내려다 뵈는 구릉에 집터를 보고 왔다. 짤 멋지지? 친구들 몇 놈이 거기 산다.
33년 동안 잊었으니 화엄인지 쌍계인지 그 새벽길도 놓친지 오래다. 나도 미나리처럼 거기다 신발 한 쪽을 잃고 온 것. 네 토막 인생 중에 한 토막이, 거기 화엄 새벽에 쌍계를 내려 섬진으로 흘러 갈 거라는 예감이다.
은어회 먹고 압록까지 기차길로 자전거길로 왔다리갔다리 할 것이다. 지리산 연봉이 내다 보이는 언덕에,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께 새집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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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