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살아도 남산에 가는게 쉽지않다. 너무 가까이 있어 소홀하게 여기는 사람이나 공기,물 같은 존재 라고나 할까. 남산을 지나치며 보니 연두빛과 연분홍꽃빛이 합쳐서 봄처녀같은 모습으로 유혹을 한다.
남편마마는 세미나를 가고 모처럼 아들이 엄마에게 데이트신청을 하였다.좋다. 언젠지 모르지만 장가 보내기전에 부지런히 아들과 데이트도 하고 코스트코에가서 맛있는것 많이 사서 수금도 해야겠다.커다란 가방도 두개나 차에 실었다. 아들이 아마도 너무 많이 사면 어쩌나 하고 약간은 걱정도 했으리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는 아시아 유물과 불교예술전을 3층에서 관람하였다
여러번 가보았지만 한번에 한층정도 보는게 적당할듯싶다, 여유있게 다양한 유물들과 미술품들을 보니 예전의 작품들이 현대의 미에도 여전히 통한다는걸느낀다.
남산에 가니 연록의 나무잎과 지기 시작하는 벗꽃들이 아름답게 눈을 시원하게 한다.걷기 좋은길을 많은 사람들이 산책하고 데이트하는 젊은 연인들도 많이 보이는데 빨간 하이힐을 신은 아가씨의 발이 얼마나 아플까를 걱정하는 내가 좀 우습기도 하다.
중국관광객을 실은 관광버스가 수없이 지나고 수많은 중국관광객들이 보인다.다른 나라에서도 중국관광객들이 넘치니 세계관광업계를 중국인들과 한국인들이 먹여살린다는 생각이 든다. 경제력이 상승했다는 증거일것이다.
아들을 바가지 씨울 회심의 계획은 코스트코도 휴일이고 홈플라스도 휴일이어서
실패했다. 걱정마라. 아들아 다음에 가자...앙!
집에 돌아와 크림 스파케티를 해물과 치즈를 듬뿍넣고 맛있게 해서 먹었다. 양식을 즐기는 우리식구의 식성따라 개뭉크도 크림스파게티 한접시를 뚝닥해치우고 입맛을 다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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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