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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째 일정은 아침에 혼자 일찍 일어나 음악을 들으며 동백섬을 한바퀴 도는 걸로 시작했다. 아침에 맑은 공기를 마시며 동백섬을 한바퀴 도니 아주 기분이 상쾌하다.
누리마루...APEC 정상회담에 노짱님이 참석하셨던 곳이다. 안에 들어가면 노짱님의 친필도 보관되어있다. '하나의 공동체를 향한 도전과 변화'
저기를 들어가려고 한참을 걸어왔는데 입장시간에 맞추질 못했다. 아 다 내잘못이다. 시간을 알아보고 왔어야 되는데 너무 일찍 왔다. 아쉬운대로 겉모습이나마 사진에 담았다. 나중에 해운대 가시는 동지들은 안에가서 노짱님을 느껴보시라.
해운대 아쿠아리움이다. 서울에도 63빌딩, 코엑스에 있는데, 코엑스는 못가봐서 모르겄고. 63빌딩은 가봤는데 해운대 아쿠아리움이 훨씬 볼만하더라. 근디 두번째라 별로 사진을 안찍었네.
해운대 포장마차촌이다. 영화제때는 영화배우들이 가득하다는데 내가 갔을때는 그렇지 않았다. 수많은 집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내가 갔던 집은 오륙도18번집이었다. 사장님이 과묵하시다. 별로 팔고 싶어하는 분위기도 아니고 물어봐도 무뚝뚝하시다. "저희 가재 얼마짜리 먹으면 되요?" 라고 물으니 한번 물끄러미 쳐다보시더니 "15만원짜리 무면 됩니다" 보니까..일행에 따라 15만원 짜리와 20만원짜리로 갈라지더라.
시작은 멍개, 해삼, 개불이 쫙 깔린다. 시작부터 안주때문에 소주를 마구 먹어대기 시작한다.
산낙지. 음 하여간 난 살아서 움직이는 놈들은 질색이다.
뿔소라 라고 하던데 난 뭐 별로 맛있는지 모르겠던데, 자꾸 옆에서 맛있다고 막 먹으니까 나도 모르게 자꾸 손이 가더라는. 사진 찍어놓고 나니까 붙어 있던 놈들이 하나씩 내 입으로 자꾸 들어가는게 맘이 좀 그렇더라.
털게라고 하던데. 요거 맛있더라.
가재가 나오면 사진 찍을 시간을 그냥 주시더라. 나만 찍는게 아니고 다 찍나봐.
사진 찍고 나니 꼬리회라고 꼬리를 회로 주시고 조금 뒤에 요렇게 가재가 나온다.
마지막으로 해물라면이 나온다. 해물라면을 먹고 든 생각은 뭘 넣어도 라면은 라면이더라.
전체적으로 해운대 포장마차촌 한번 가볼만 하더라. 혹 해운대 놀러가시는 분은 한번 들러보라고 권할만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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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