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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댁에 좋은 전복과 회가 선물로 들어왔다고 와서 같이 식사나 하자고
하신다. 얼쑤! 좋다 하고 커다란 수박을 사들고 다녀왔다.큰형님은 깔끔하고 완벽한 성격으로 사회활동도 완벽하고 학자로서 성공도하시고 책도 많이 내시고 감히 나하고는 비교가 안되는 분이다.
전복 준비한걸 보아도 알겠지만 덜렁거리는 나와는 달리 모든면에서 완벽하게 식탁을 깔끔하게 준비하셨다. 조카는 백포도주까지 사가지고 와서 근사한 식사를 우아하게 하면서 좋은 시간을 가졌다.난 큰댁에 다녀올때마다 나의 덜렁거림을 부끄러워한다.먼지하나 없고 완벽하고 우아하게 정리된 집을 보면서 나와 비교를 하면 난 창피하다
일요일은 친구들과의 오페라 공연모임이 있어 있어 일요일도 우아하게 보냈다.
그러나 황금연휴의 5일과 6일은 난 파김치가 되도록 장롱의 옷정리를 하고 [ 나는 왜 빨리 정리를 하며 간편하게 살지 못할까를 자책했다. 비싼것들은 아니지만 욕심
때문에 사들이고 버리지 못하고 것들에 파묻혀있는 나를 되돌아보았다]내가 필요없는것을 나누고 바꾸는 아나바다가 절실한것을 절감한다.
5월에 독일과 미국에서 식구들이 놀러와서 우리집에 있을 예정이라 가뜩이나 낡은집에 정리할게 많다. 싱크대를 한번 뒤집어 청소하고 정리하는게 얼마나 귀찮은지
주부라면 다 동감 하리라 생각한다.
예쁘다고 사고 필요하다고 사고 선물받고 아까워서 버리지않은 그릇 들의 홍수에
지쳤다. 일하다가 지쳐서 반쯤하다가 포기했다..다음에 시간을 내서 마무리를 해야한다.집이 연식이 꽤 되었는데 도배나 칠만 해도 좀 반짝일텐데 힘들까봐 엄두를 못내고 있다. 언젠가 대대적으로 인테리어를 할지 아예 새집으로 이사를 갈지 고민중이다.
일하다 심술이난 나는 남편에게도 서재정리와 유리창을 닦아라 ,청소를 하라고 잔소리하고. 한턱 쏜다는 아들에게는 계단 청소와 아들방을 깨끗이 치우라고 잔소리했다. 농담을 잘하는 아들은 어린이날이니까 선물을 달라고 우겨서 나한테 한대 맞았다
여러개의 이불과 침대보도 깨끗이 빨아 옥상에서 햇빛에뽀송뽀송하게 말렸다
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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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먹고 싶.....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