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테이프로 나무를 칭칭동여매여서 안스럽더라
우면산은 몇해전 산사태로 산에 흙이 쏟아져 내려 피해가 있었던
곳인데 서초구에 위치해서인지 대대적으로 피해복구가
이루어지고 언론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던 곳이다
어디 이름없는 곳이었다면 이처럼 관심과 전폭적인
공사는 적었을듯하다
산이 높지 않고 운동삼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곳이다
예전에 자주 산에 다니다가 한동안 산에 오르지않았다.
가을 날씨가 산으로 오라고 부르는듯하여 가볍게
산에가니 푸른숲과 맑은 공기가 좋더라
물이 흐르던곳을 돌로 개천을 여기저기 만들어
산사태예방을 준비했는데 큰비가 오면 충분히 예방이 될까
걱정도 된다.
공사때문에 여기저기 헤집어 놓았던 계곡들도 풀이
무성하고 군데군데 꽃들도 피어 아름다움을 뽐낸다
많은 나무들이 병충해때문인지 녹색밴드로
묶여있고 잘리어진 나무들은 흰색비닐로 덮어져있어
전쟁터의 상흔을 보는듯하다
자연을 너무 개발하다보니 인간의 간섭이 심해진곳에
몸살을 심하게 앓는자연의 속살을 본것같아
마음이 좀 아프다
자연을 보호하면서 잘이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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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