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배를 타고 벳부로 가는 길이다.몇년전 남편과 배를 타고
가다가 시답잖은 이유로 방에서 싸우고 씩씩거리며 화를 내면서 아침
을 맞아 갑판에 오르니 다른 사람들은 갑판에서 맥주를 마시며 아름다
운 밤풍경을 보면서 낭만을 즐겼다고 해서 더욱 화가 났던 배여행이었다
다음에는 웬만하면 여행중에 싸우지말자가 내 모토가 된계기였다.
이번에는 밤바다를 보면서 맥주를 폼나게 마실거야 라고 장담을 했건만
야속하게도 날씨가 너무 추웠다.몇번 갑판을 나갔지만 낭만을 찿기에는
바람도거세고 으시시하게 추웠다.
3번에 걸쳐 멋진 다리를 지난다고 했는데 2번은 과감히 포기하고 배안에
설치된 욕탕에서 뜨거운 목욕을 하고 맥주도 마시고 맛있는 저녁식사에
사케도 곁들여 즐거운 식사도했다.
배안의 식사인데도 연근도 얇게져며 구멍에만 보라색 물을 들이고 다시
마도 얇고 예쁘게 모양을 내어 미나리로 묶어낸 것에 감탄을 했다. 조그
만 것에도 완벽을 추구하는 모습이 일본의 장인정신을 느끼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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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