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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오늘도 나는 파란 하늘이 내다 보이는

글쓴이 :

박봉추 날짜 : 2021-05-30 (일) 11:19 조회 : 2948 추천 : 1 비추천 : 0

박봉추 기자 (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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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에 기대어 네게 편지를 쓴다.

나, 구례로 간다. 방금 기차탔어. 기차를 타고 2차대전에 참전한 반전 문인 볼프강 볼헤르트를 떠올린다. 패전 직전 어머니를 차창 밖에 두고 바젤 요양소로 떠나 죽기까지 쓴 그의 글에서 아직도 입에 남아 있는 싯귀절, 아래 적은 게 내 혀에 붙어 있는 시큼한 독일시 맛인데, 아쉽게도 제목을 잃어 버렸다.

그것은

강언덕에서의

마지막 키스였소

푸른 빛과

붉은 빛은 멀어졌습니다.

글쓴이 :

박봉추 날짜 : 2021-05-30 (일) 11:19 조회 : 2948 추천 : 1 비추천 : 0

[1/10]

납딱콩

2021-05-30 (일) 14:31

부럽다
술 묵으러 가는구나

추천 1 반대 0

[2/10]

박봉추

2021-05-30 (일) 15:56

니도 와라. 재워 주께...

막걸리가 벌써 되었네.
하루는 아직 많이 남았는데 말이지.

추천 1 반대 0

[4/10]

납딱콩

2021-05-30 (일) 17:15

길벗/ 저 영감팅이 직이삐까....

추천 1 반대 0

[5/10]

박봉추

2021-05-30 (일) 17:28

길벗/ 길벗/ 납딱콩/

여기 좋은데, 서방이나 마나님 모시고 내려와

추천 1 반대 0

[6/10]

길벗

2021-05-30 (일) 19:01

납딱콩/ 그래도 착한 노빤데 직이면 되겠나.
반쯤은 살려놔라.

내몫으로

추천 1 반대 0

[7/10]

납딱콩

2021-05-30 (일) 19:27

길벗/ 알써

추천 1 반대 0

[9/10]

납딱콩

2021-05-31 (월) 02:21

박봉추/ 자고 있을 때 술 묵으믄서 댓글 썼구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추천 1 반대 0

[10/10]

박봉추

2021-06-07 (월) 07:02

볼프강 보르헤르트/ 이별

그것은 둑 옆에서의 마지막 키스였소 — 지나간 일.

강에서 떠나 바다로 당신은 가 버렸군요
붉은빛과 푸른빛은
멀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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