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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알라딘 중고서점을 알게되었다. 짤방에서 보듯이 규모도 동네 왠만한 서점보다 더 크다. 사진은 일산점이다.
일반적으로 서점에 가면 내가 사고 싶은 책을 사게 된다. 책을 보다가 궁금함이 생긴 분야라던가 보고 있는 책과 관련된 책들을 고르게 된다.
그에 비해 헌책방의 가장 큰 장점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굳이 내가 보려고 하지 않았었던 책들을 우연히 보게되는 장점이 있다.
일산점은 위치가 좋다. 알라딘 중고 서점의 건물에는 차를 대기가 어려운데 바로 맞은편 건물에 홈플러스가 있다. 그리고 오분정도 걸어가면 나름 일산의 명물 호수공원도 있다.
수능일 쉬는날 와이프한테 호수공원에 놀러가자고 살살 꼬셔서 일산으로 갔다. 말로만 듣던 호수공원이 생각보다 좋네? 사진이 없다. 나는 목적이 호수공원이 아니었으니까.
요사진은 홈플러스 쪽에서 알라딘 서점쪽을 찍은 사진이다. 물론 홈플러스에다가 차를 대고 서점으로, 그래도 나중에는 홈플러스 가서 장도 봤다.
입구 벽은 이렇게 꾸며놨다. 더이상 칙칙하고 무언가 어두운 느낌의 헌책방이 아닌 21세기형 헌책방의 모습을 보여준다.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곳도 있고 책을 검색할 수 있는 컴퓨터들도 존재한다. 기가막히다.
우연히 위키리크스를 집어들었다. 위키리크스, 어산지, 어디서 들어 본 적은 있는데 실제로 아는 것은 없었다. 책을 집어들고 단숨에 읽어버렸다. 최고의 정보들을 독점하는 것이 누구의 결정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인지? 최고의 정보들을 독점하는 것에 대해서 대중들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어산지의 대답은 최고의 정보들을 일부가 독점하고 곡해하는 것이 옳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어찌 그동안 위키리크스에 무관심 할 수 있었지? 나의 무심함에 화가 났다. 당분간 위키리크스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더 뒤져봐야 할 것 같다.
어제는 이 책을 사왔다. KBS 현직에 있는 기자가 쓴 책이다. 아직도 현직인지는 모르겠네. 이 책이 출판 된 것이 사오년은 지났으니까. 하여간 위키리크스에서 나온 우리나라 정보들에 대한 해석과 소개다. 열심히 읽어보고 다음에 감상문 올리겠다.
쉬는 날 무엇하고들 지내시는지들. 한번 헌책방에 가서 이리저리 뒤져보시라. 재미난 책들도,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책들도, 제 돈 주고 사기는 아까운 수많은 책들 한번 마음껏 골라들 보시라.
가덕도와 밀양의 신공항 건설이 좌초되었다. 가덕도가 최상의 입지다. 밀양이 최상의 입지다. 입싸움이 많았지만 결국은 김해공항의 확장이라는 당연한 수순으로 돌아왔다.
청와대는 공약파기가 아니라고 항변한다. 결국 김해를 신공항으로 확장하는 것이기때문에 공약을 지킨 것이라고 한다.
선거에 임박해 부산에 갔던 박근혜는 "가덕도가 최적의 입지라면 당연히 가덕도로 할 것, 부산 시민들께서 바라는 신공항을 반드시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라고 했다.
그러고보면 애초에 말을 무조건 가덕도에 하겠다는 표현을 하지 않은 것도 사실로 보인다. 이쯤에서 PK와 TK의 양쪽 눈치를 봐야하는 새누리당의 고민이 묻어난다. 더민주당은 애초에 TK의 확장은 한계가 있다고 봐야한다. 차라리 맘편한게지
공항을 건설하네 마네 할때 애초에 많은 사람들은 밀양으로 갈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서병수 부산시장은 탈당하네 뭐네 하면서 설레발을 쳤고, 그것이 여태까지의 통치방식이기도 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할 것이다.
제작년 이었던가? 아마 두산과 삼성의 코리안 시리즈였었지? 일반적으로 서울에서 경기를 하면 당연히 높으신 분들은 홈팀 서울팀으로 시구를 하곤 했었다. 그때도 박근혜는 모두의 예상을 가볍게(?) 비웃고 어웨이 팀 3루, 삼성쪽에서 등장을 했었다. '바로 내가 TK 다'
우리나라에서 누가 용역을 받아서 하건, 프랑스에서 누가와서 하건 결국 용역을 주는 사람의 입맛대로 하게 되어있는 것 아니던가? 비싼 돈을 왜 주고 데려오나? 내가 세워 놓은 기준에 맞추어서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게 이론을 맞추어 달라는 것 아니겠는가? 프랑스 애들도 바보가 아니고 입맛대로 해주지 않으면 어느나라에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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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