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이런 저런 일로 시장도 못가고 문화생활도
바쁘게 하느라 냉장고가 텅텅비고 식탁위에 반찬도 아주
약소했다.
슬슬 눈치도 보이고 주부의 본능이 되살아났다, 비정기적
으로 아들에게 바가지도 씌울겸해서 한달은 먹을 만큼 많
이 이것저것 사왔다. 이렇게 많이 사면 힘들어진다는 아들
의 엄살에 생활비도 안내고 와이샤츠도 다려주는데 뭔소리
냐고 싸게 먹히는줄알아!!!!! 하고 큰소리쳤다
냉장고가 빵빵해지고 안먹어도 배부르다. 와인도 백,적포
도주를 대용량으로 샀다. 집에 오자마자 초간단으로 연어
초밥을 만들고 굴을 씻어 놓고 가리비조개는 살짝 찌고
가리비조개를 넣은 미소 된장국을 준비하니 한상 그득하다.
초간단으로 와인을 곁들여 밥을 먹으니 보람찬 식사가 되었다
물론 니덕분에 맛있는것 많이 먹어 참 좋다 라는 칭찬은 기본
이다
오늘 아침도 맛있는 빵에 맛있는 비싼 치즈와 하몽을 얹은 샌드
위치를 만들어 먹으며 니덕분에 맛있는것먹으니 참좋네 하였다
그런데
그러고 보니 남편에게는 당신덕분에 참 고맙다라는 말을 요즈음은
별로 안한것같아 양심이 찔리네
남편마마!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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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