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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작은 저수지입니다.
아마 주산지를 다녀오신 분이 적으리라 봅니다.
깊은 마을 속에 있는 저수지인지라 가끔 사진을 찍는 사람들만
이 신비로운 비경을 감상하곤 했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주산지는 조선 숙종 46년, 그러니까 1720년에
가뭄에도 농사를 짓기 위해 만들어진 단순한 저수지입니다.
저수지 한 가운데 300년이 넘은 왕버드나무가 그 신비로움을
더해주고 있죠.
데칼코마니라고 아시죠?
어린시절 미술 시간에 종이를 반으로 접어 한쪽 면에 물감을 뿌린 후
한쪽 면을 겹치면 똑같이 찍어 나오는 그림 말이예요.
주산지가 딱 그런 형상입니다.
허리까지 담긴 버드나무와 주왕산 자락이 저수지에 그대로 투영되어
보는 사람의 마음을 가만 두지 않는답니다.
그 아름답고 신비함 속으로 그만 빨려 드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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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