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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키 작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사는 마을이 있다
목소리가 워낙 낮은 사람들이라서
귀를 쫑긋 세워야만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불어오는 바람결처럼 소곤거리기도 하고
담장을 넘어오는 향기처럼 마음을 설레이기도하였다
나는 끌리듯 그들의 마을에 왔다
그곳에는 따뜻한 햇볕들이 가지런히 앉아 노닐고 있었다
수줍은 듯이 하얀 웃음소리가 잔잔하게 번지고 있었다
봄바람에 묻어오는 향기처럼 연인의 달콤한 입술같은 언어들이
가득 차오르고 있었다
봄은 비로소 여기에서부터 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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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