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20일 세상을 뜨신 우리 어머니께서 우리마을로 시집을 온해는 1942년이었다고 한다. 야은 길재선생이 살으셨고 그 후손들이 지금도 살고 있는 우리마을은 길씨 씨족촌이었다 민촌에서 살다가 우리마을에 시집을 와서 느낀 것은 너무나 이상한 일이많았다. 마을 사람들이 싸우는 것을 보지 못하였고 욕을 할 줄 모른다는 것이었다 큰 도로변에 있는 마을인데도 6.25때 서로 이념간의 갈등이 있었지만 사람 한명 죽이지 않고 여태껏 살인사건이나 불미한 사건이 하나 없었다고 한다. 6.25가 지나가고 아랫담 마을이 욕을 하기 시작하더니 웃담 아이들도 욕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최근에는 사람들이 거칠어져서 조그마한 일로도 자주 싸우고 소송을 거는 일이 많아졌다. 퇴직하고 마을 일을 조금 거들었는데 속내를 들여다 보니 대추나무 연걸리듯이 서로가 앙금이 엉켜있었다. 잘못하다가는 이들에게 엮여들어갈 것 같아서 손을 떼었다. 악과 분노만 남아 있는 마을 말이 통하지 않는 막무가네. 참으로 이해가 가지 않았다. 욕심과 시기심으로 엉켜져 있는 정치판을 보는 것 같았다. 지금은 마을을 떠나 읍으로 이사를 와서 아파트에 살고 있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