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나 아내 또는 부모님을 잘 관찰해보라는 의미와 본 글을 작성하고 점수 좀 올려보려는 의도를 가지고 타이핑하는 중이야.
처음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한 상태는 옷을 갈아입을 때였어. 앞이 트인 윗옷을 벗으려면 한 쪽 팔을 뒤로 돌려 팔에서 우선 옷을 빼내잖아. 난 오른 손잡이니까 항상 오른 팔로 왼쪽 팔 부분을 먼저 빼.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이 행위를 하려면 조금 불편하고 아픈 거야. 일상생활에서는 별 불편함이 없으니까 이 정도 가지고 병원을 찾게되지는 않고 저절로 낫는 경우도 많다니까 기다렸지.
이런 상태로 1년이 지났어. 저절로 나아지지 않더군.
두 번 째 증상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꺼내려고 오른 팔을 올리는데 기절하게 아픈 거야. 평소에 잘 꺼내던 위치까지 손을 뻗을 수가 없더라고. 뭐 매일 높은 곳의 물건을 꺼내는 것은 아니니까 이 정도도 지나갈 수 있더라고.
드디어 세번 째 증상이 찾아왔어. 밤에 자다가 우리가 움직이잖아. 반듯하게 누웠다가 모로 누웠다가...... 오른 쪽으로 방향 전환을 하려는 데 아프더라고. 잠을 못잘 정도로. 그러더니 칫솔질은 물론 머리 빗는 일도 불편해지더라고.
이 정도가 되어서야 병원엘 갔어. 주치의 만나고 물리치료 처방을 내주어서 물리치료 하는 곳에 가서 물리치료사 만나고 8회 물리치료 스케쥴 받고, 물리치료 받는 동안 집에서 숙제도 열심히 해서 지금은 나았어. 물론 지금도 집에서 매일 20분 정도 시간 투자를 하고 있고.
이제 결론, 그대들 주변 여인들이 옷을 갈아입을 때 불편해하면 양손을 올려서 귀에 붙여보라고 해봐. 아마 불편한 쪽이 귀에 붙지 않을 거야. 3, 4 주 지켜보다가 여전히 그 상태이면 강제로 병원에 보내. 여인들이란 남편이나 자녀가 아프면 능동적인 대처를 하지만 자기 자신에겐 수동적인 경우가 많아. 이럴 때 자상함을 발휘해봐.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