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중단한지 14년째가 되는군요. 몇 번을 끊었다가 실패했는데 결국 중단했습니다. (지금은 주위에 담배냄새만 나도 싫지만, 사실 중독성이 너무 강해서 아직도 끊었다고 말하지 않고 중단했다고 말합니다.) 제 경험으론 단번에 끊어야지 조금씩 줄이면서 끊는다는 것은 불가능 하더군요.
메리와 젤다라는 80대 할머니 이야긴데요. 두 분은 60년대에 여성인권 운동가로 활약한 분입니다. 그당시 분위기에 두 분다 담배를 많이 폈다고 합니다. 메리는 하루 한갑, 젤다는 하루 두갑. 메리는 나중에 담배를 끊었는데 젤다는 도저히 끊을 수가 없었답니다. 금연결심, 실패, 금연결심, 실패를 계속 반복 했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1984년 무슨 콘퍼런스에 참석차 비행기를 타고 Vermont를 갔는데, 메리 할머니가 젤다 할머니를 마중 나옵니다.
거기서 여전히 담배를 피고 있는 젤다를 본 메리가 "아직도 담배펴?"라고 했는데 그 말이 젤다의 머리속에서 떠나지가 않더랍니다. 그래서 회의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젤다가 "그래 좋다. 금연한다. 내가 다시 담배피면 KKK단에 5,000불을 기부하겠다." 라고 선언합니다.
그 이후 꿈 속에서도 담배 피는 꿈을 꾸고, 금단현상으로 식은 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면 저절로 담배에 손을 뻗다가도 KKK에 돈을 줘야한다는 생각에 도저히 담배를 다시 필 수 없었다네요.
뉴로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한 사람안에서 두가지 욕망이 동시에 충돌할 때 뇌의 특정 두 부분이 격렬하게 반응하며 싸운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지금' 당장의 욕망충족이 '나중에' 보상받게 되는 욕망충족을 압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는군요.
담배를 '지금' 피고 싶다는 욕망은 담배를 끊어서 '나중에' 얻게 되는 보상을 (건강,청결 등을) 항상 압도해서 금연에 실패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나중의' 욕망을 지금의 '욕망'으로 바꾸어 싸워야한다는 것이고, 메리와 젤다의 이야기는 그 한 예라고 설명하더군요.
'지금' 담배 피고싶다. vs KKK단에 5,000불을 줘야한다고 생각하니 '지금' 당장 기분이 아주 나빠진다. 주고싶지 않다는 강렬한 '욕망'이 '지금' 생겨난다.
그렇게 젤다 할머니는 금연에 성공 했다고 합니다. ㅎㅎ
이와 관련해서 율리시스의 계약이라는 내용도 나오는데요.
'나중의 율리시스'를 '지금의 율리시스'로 묶어둠으로써 요부 사이렌이 부르는 죽음의 노래에 빠지지 않고 살아서 고향으로 갈 수 있었다고 보는군요.
그런데 이를 조금 다르게 보면, 약속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도 있겠습니다. '약속'을 하는 인간, 약속의 존재론. 미래에 스스로를 저당 잡고 현재를 살아가는 자. 바로 그 사람이 '오늘와서 내일 머무는 이방인'(김영민)이고 '약속과 신뢰'로 세속을 통과하려는 그는 아마도 고향으로 갈 수 있을 겝니다.
은어 /
개인 각각이 성격을 달리하기때문에 글찔이 별로 의미없을것 같더라.
카페하면서 많이 느꼈지. 천성
누구말을 듣다가도 회귀성이란게 있어.
은어 말처럼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는것.
이말인즉,여기에선 수익 이후의 방어하는 능력이겠지.
국내선물과 달리 fx 는 일정한 룰이 있더라구.
정직하다 해야하나 ? 글짤1,2,3,4 는 내가 말한게 전부인데
근데, 내가 부족한건지 전달이 어려운것 같더라.
전뮨용어도 없고해서 이런건 경우에 따라선 개허접으로 보일수 있거든
한편으론 글의 한계성이 아쉬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