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어린이 날이란다. 큰놈은 중학교 2학년이니 어린이라기엔 뭐하고 딸애가 5학년이라 어린이에 속한다.
하여 마누라는 큰 놈, 작은 놈에게 뭔가 선물을 준비한 거 같은데 (물론 마누라가 나보다 돈을 더 많이 벌고 생활비도 별로 내 놓지 않아서 나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 그래도 마누라가 무서워서 암 말 못한다.) 나는 어찌해야 할지 고민을 했다. 그래서 큰 놈은 무시하기로 하고 아침에 딸에게 "아빠가 어린이 날 선물로 너한테 타이 마사지 전신으로 해줄께"
난 평소에 작은 애를 쇼파위에 엎드리게 해 놓고 다리나 발바닥 등을 마사지 해 주는데 그 때마다 작은 놈은 좀 더 해달라고 애원을 했다. 이 놈이 타이요가 마사지의 시원한 맛을 아는 모양이다.
난 충심(?)으로 말했다. 그런데 딸아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아빠 그냥 현찰로 만원만 주세요" 난 딸아이에게 몹시 서운했다. 아빠의 충심을 몰라 주다니..... 그래서 난 딸아이에게 현찰 만원도 주고 타이마사지도 전신으로 해 주기로 결심했다.
어린이날 며칠 뒤면 어버이 날이다. 어버이날 딸에게 받아야 할 마사지를 어린이날 딸에게 해 주려 하니 뭔가 바뀐 듯한 느낌이다. 난 참 이상한 놈인거 같다.
영자신랑/무플방지에 신경 써줘 감사~~
동글동글/스포츠경혈마사지는 많이 아프다던데, 나는 타이 마사지는 자주 받아.....옆에 있음 무료로 마사지 해 줄 수 있을텐데.....이래뵈도 선능에서 몇개월간 10% 아가씨들 마사지 해 준 경험 있음.
흑산도/흑산도 좋은 곳에 산다.....
구가네/네 제안 그럴듯 하다....ㅋㅋ
khalki/아이디가 무슨 뜻인지?
언제나 마음만은/댓글 고맙다.
공원/댓글 고마워요.....손주까지 있으신데.....5학년 아님 6학년?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