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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다.는 study 의 라틴어 어원은 studeo 이고,
지금의 우리말로 풀이하면,
' ~ 을 사랑한다' '열정을 갖고 ~을 추구한다' ' ~ 에 헌신한다'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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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친다 - 배운다 vs 공부한다
사립학교의 80 % 는 기독교 교회가 설립한 중고교, 대학이다.
사립학교 운영경비의 80 %는 국민이 낸 세금, 국고로 운영되고 있다.
박정희가 1968년 제정하여 국민들에게 강제로 외우게 한
<국민교육헌장> 은
1937년 일본이 제정하여 조선인에게 강제로 외우게 한
<황국신민서사> 에서 기원한다 (는 것이 내 생각이다.)
(위키백과 에서 발췌한 황국 신민서사)
성인용
일본어 원문
1.我等ハ皇國臣民ナリ、忠誠以テ君國ニ報ゼン。
2.我等皇國臣民ハ互ニ信愛協力シ、以テ團結ヲ固クセン。
3.我等皇國臣民ハ忍苦鍛錬力ヲ養イ以テ皇道ヲ宣揚セン。
한국어 번역
1.우리는 황국신민(皇國臣民)이다. 충성으로서 군국(君國)에 보답하련다.
2.우리 황국신민은 신애협력(信愛協力)하여 단결을 굳게 하련다.
3.우리 황국신민은 인고단련(忍苦鍛鍊)하여 힘을 길러 황도를 선양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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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용
일본어 원문
1.私共ハ、大日本帝國ノ臣民デアリマス。
2.私共ハ、心ヲ合ワセテ天皇陛下ニ忠義ヲ盡シマス。
3.私共ハ、忍苦鍛錬シテ立派ナ強イ國民トナリマス。
한국어 번역
1.우리들은 대일본 제국의 신민(臣民)입니다.
2.우리들은 마음을 합하여 천황 폐하에게 충의를 다합니다.
3.우리들은 인고단련(忍苦鍛鍊)하고 훌륭하고 강한 국민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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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education)의 시초는 나폴레옹의 '국민교육' 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교육은 미개한 백성을 가르쳐 체제에 순응하는, 국가를 지키는 국민으로
거듭 나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동양, 한반도에 국민교육이라는 개념은 없었다.
가르치는 사부와 배우는 제자사이의 1 ; 1 교류가 근본이다.
세종의 훈민정음에서 백성을 가르치는 '훈' '민' 의 개념이 등장하지만
교육기관을 통해 국가정책을 전파하는 학교 개념은 없었다.
그러한 역사적 배경은 일제 강점으로 180도 뒤바뀌어 지난 백년간 쇄뇌교육에 의해 ...
교육부, 평생교육, 교육자,교사, 교수....
가르칠 '교(敎)' 한글자가 지배층을 의미하고, 배울 학(學)자 는
가르쳐야 할 대상 무지몽매한 백성, 교육 이데올로기가 깔리게 되었다.
학교 를 '가르치는 곳' 으로 잘못 알고 있다.
학교 는 배울 '學' , 배우는 장소 '校' 학교는 배움의 터 이지.
가르치는 敎, 모일 회 會.. 교회 가 아니다.
조선 말, 교회 선교사들이 설립한 '학교'가 '교회'로 출발해서
백수십년이 지난 지금껏 '학교' 아닌 '교회' 로 지체되고 있는 것
역시 교육 이데올로기로 동일하다.
학교의 중심은 배우는 학생이어야 한다.
학생을 위한, 학생에 의한, 학생의 학교이어야 하고....
민주시민의 출발지이고, 민주시민을 배출하는 터전이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교육자에 의한, 교육자를 위한, 교육자 소유의 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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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시험의 연장선상인 일류대 진학이라는 변별력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등수매기기 하는 장소가 지난 백년간 교육 현장이다.
학생이 필요한 분야, 이를테면, 운전, 취미, 건강, 예술 , 스포츠나 학생이 공부하고픈 깊은 지식을 학교에서 배울 수 없다.
한정된 자리에 누구를 앉힐 것인가? 를 결정하는 지배층의 필요에 의한 등수 매기는 아지트가 학교로 되어 버린지 오래다.
가르칠 교 敎 측의 독재체제이다.
철밥통 교수, 교사.. 교육공무원 3위일체 완성이다.
특히 사학 재단 권력은 어느 면에서는 재벌금력보다 더 견고하다.
(조선일보와 연세대학, 고려대학과 동아일보 유대가 대표적인 사례)
여기까지 보면 이 글은 정치방에 해당되겠지만..
아래 글을 보면, 공부 , 학습은 누가 뭐래도 생활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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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아픔의 상징이 된 "가만히 있어라 ! " 는 과정과 결과는
敎를 버리고 學을 취하라 는
코페르니쿠스적 대전환을 하라는 계시일지 모른다.
가만히 있으면, 교육은 될지 몰라도 공부와 학습은 되지 않는다.
스스로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학생이 궁금한 것을 연구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기술과 재능을 배우고 익혀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교육자'의 몫이 아니라, '학생'의 요청이고 그 요청을 들어주는 것이
교육자가 해야 할 의무이다.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기업의 역할이나, 국민 소비자에게 봉사해야 할 공무원의 직무나
학생과 교직의 역할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국민교육에 매몰되어, 졸업장, 학위, 경력, 호칭의 노예가 되지 말고,
평생, 배우고 공부하여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습득하여 내 것으로 만들고,
내 필요에 의해 스스로 공부하는 '주인의 삶' 을 향해 나아가는 것..
그것이 민주 주인으로서의 자세이고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교육은 노예의 삶이고, 학습은 주인의 삶이다.
국민교육에 의존하면 머슴살이이지만,민주를 학습하면 지배자가 된다.
랑그랑(D Langrand)의 평생학습 개념도
한국어 '평생교육'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순간,
야간 대학원의 석사학위, 고졸/ 중졸.. 학위의 노예가 되어 평생 종살이길로 접어들게 된다. 평생교육 이 아니라 <평생공부> 이어야 한다.
"배우고 또 배우면 기쁘지 아니한가?" 경지에서 즐거움을 누려야 할 이들이
스트레스 팍팍 받으며 " 학사 위에 석사 석사 위에 박사.. 50등.. 15 등.. 1등'
'학급 1등. 전교 1등 . 전국 1등.. " 그 스트레스도 모자라 세계 몇등?
영재교육과 출세교육을 혼동하여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든다.
(참고로, 예술 영재는 3~4 세에 시작해야 하고,
과학 영재는 대략 초등학교 이전,
스포츠 영재 역시 어린이 시절 장래가 판가름난다
는 것이 정설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중고교, 한참 뛰놀고 건강하게 자라야 할 청소년을
등수매기기 지옥에 팽겨쳐 두고,
정작 시행착오의 기회를 주어야 할 20대 청년에게는
한번 패자이면 영원히 패자로 내팽개치는 헬시스템으로 내 몰고 있다.
국가경쟁력에 꼭 필요한 고급교육이라면
영아, 유아, 초딩 교육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영재발굴에 온 힘을 쏟고,
99% 대다수 평범한 국민들은
좀 놀고, 적당히 지식 쌓고, 또는 학벌에 관계없이
넉넉한 삶이 보장되는 그런 세상을 여는 것이 반드시
국가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닐 터...
우리 스스로, 나부터, 내 자녀에 대한 관점부터,
주변 친지를 바라보는 관점부터
고통스런 국민교육이 아닌,
즐거운 평생공부로 바라본다면,
쫌은 넉넉한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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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
공부하다 studeo 라틴어 는
이탈리아어 를 거치면서 studiolo - "어떤 것에 헌신하는 작은 방"
'스튜디오로' 가 되었다가 영국에 도착해 영어에서 두 글자 lo 가 빠지고
요즘 우리가 외래어로 쓰는 '스튜디오' 가 되었다.
일하다, 몰입하다. ..
어떤 것에 헌신하는 작은 방 - 아름다운 이태리 단어를 보면서
불현듯 한국말 다락방 이 떠 올라 다락방 짤방사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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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