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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우리동네 노란수첩/ 연재를 시작하며 ....
<우리동네 노란수첩>은 꼬마딜러의 동네에서 일어나는, 주변의 크고 작은 일상사를, 생활정치의 기치 아래, 같이 생각하고 같이 공유하며 같이 풀어가기 위해, 소재 제한없이 되는 데로 적어 나가는 편안한 이야기 마당입니다.
우리가 사는 골목골목, 담벼락 사이사이에는 각종 삶의 애환들이 널려 있습니다. 이들 애환은 때로는 기쁨, 때로는 슬픔, 때로는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사안, 때로는 그냥 넘겨도 되는 가벼운 일상들이 서로 얽히고 섥혀 궤를 같이 하기도 하고 꼬이기도 하고 풀어지기도 하면서 현존하는 우리들의 역사를 생산함과 동시에 이어 갑니다. 정치적인 눈으로만 본다면 현장정치의 최일선인 그야말로 삶의 현장입니다.
당초 노란수첩은 국민참여당 천호선님께서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노란수첩은 우리가 바로 눈 앞에 직면한 크고 작은 정치적 현안들은 물론 향후 각종의 정치적 사안들을 헤쳐 나감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brain stormoing의 중요한 도구임에 틀림없습니다.
꼬마딜러의 <우리동네 노란수첩>은 여기에서 착안해 벌써 작년에 출발하려 했으나, 개인적인 여건으로 그동안 뭉기적거리고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박봉팟닷컴과 인연을 맺을려고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러나 꼬마딜러의 <우리동네 노란수첩>은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은 거창한 정치적 활동을 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정치적인 꿈도 야망도 없습니다. 그저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크고 작은 현실에 부대끼며 살아가는 서민 속의 한사람이기를 원할 뿐입니다. 저는 이 무리 속에 깊숙히 파묻히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다만, 기록하는 자만이 승자가 된다는 평범한 역사적 진리. 이것만은 기필코 실현코자 합니다. 또한 이 부분에 관한 한, 어느 누구보다도 그 의지가 강렬하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시작하는 꼬마딜러의 <우리동네 노란수첩>의 역할과 범위는 여기에 한정됨을 미리 밝혀둡니다.
4년 전에 의정부에서 살다가 아이들 땜에 용산구 청파동으로 이사왔습니다. 그런데 두 녀석 다 시집가고 엄써노니 달랑 우리 부부 둘만 남았네요. ㅋㅋ~ 닭쫒다 지붕쳐다 보는 격입니다. 즈네덜 쫒아 이 동네로 왔는데 정작 녀석들은 엄꼬 .... 우얏든, 그 사이 골목골목에 많은 정이 스며 들었습니다.
지금부터 .... 이 골목 저 골목/ 때로는 기쁨으로/ 때로는 슬픔으로/ 소담스럽게 살아가는 우리 동네 청파동과 이웃의 함께동네(갈월/남영/후암/동자/청파/도원/효창/산천동/원효로 .... )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 깊게 빠져 들고자 합니다. 그러나 서두르지 아니하고 차분히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채워가겠습니다.
 우선은 여러 여건상, 이사 오기 전에 제가 살았던 의정부의 호원동 외미마을 이야기부터 싣고자 합니다.
다만, 양해 말씀을 구할 것은 앞으로 사이트 운영진의 생각과 다를 때에는 언제든지 중지할 것 또한 미리 밝혀둡니다.
사실은 그동안 개인 블러그나 카페를 통해서 이 일을 해볼까 무척이나 고민했었습니다. (실제로 다른 목적이지만 운영 중에 있는 까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박봉팔닷컴이 생겼구요. 한참 숙고한 끝에 힘을 분산할 필요가 있겠나 싶어 이곳 <박봉팔닷컴>에 집중키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주된 내용으로는 현재 살고 있는 동네이야기(이사 가면 또 그 동네 이야기 * 당연히 정치적인 시각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건 특정사안에 한하구요. 정치적 목적의 얘기는 가능한 한 배제하려 합니다. )/ 여행과 체험을 통해 보고 느끼는 이야기/ 지나간 세월에 대한 생활이야기/ 문화체험, 역사탐방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삶의 이야기/ 맛집, 멋집등 알콩달콩한 생활정보 이야기/ 건강, 산행 및 레저 이야기 등등 ....
꼬마딜러의 모든 것을 이곳 <바보생활방>에 싣고자 합니다.
당근, 생활방이라는 카테고리를 준수하면서 해야겠지요. 아니죠. 여기에 짜맞춰야겠죠 ㅋㅋ~~ 우짜든 간에, 저는 앞으로 제 글의 90%를 <바보생활방>에, 10%만 기타 방에 올리고자 합니다. 한마디로 저는 지금부터 <바보생활방>에 아주 보따리 풀고 영영 살려고 단디 맘 먹었습니다.
우리 참여당이 추구하는 생활정치!
이걸 봉파리가 돗자리 펴줬는데, 활용안하면 말도 안되죠. 안그래요? ㅎㅎ~~
여러 회원님들의 많은 이쁨과 관심, 그리고 더없는 사랑을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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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기대됩니다..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