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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진실의댓가..

글쓴이 :

공상두 날짜 : 2011-06-07 (화) 00:03 조회 : 7928 추천 : 49 비추천 : 1

공상두 기자 (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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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에 있었던 일이다.

우리집은 얼라들이 넘 일찍 일어난다.

세살짜리 아들은 오전 여섯시면 일어나

다섯살짜리 누나를 깨운다.

늦둥이 둘을 키우는건 정말 심사숙고해야 한다.

마흔넘어서 낳을꺼면 필히 체력 테스트와 건강검진을 권한다.

첫째딸은 고3이다..

공상두가 오지랍ㅍ넓게 싸돌아 다니는 울집에 조건이 있다.

무슨일이 있어도 주일은 가족과 교회에 가는것..

공상두도 제법 큰 교회 집사님이다.

25년차 성도이니 연차인정해서 3년전 집사 시켜주더라 .

절대 성도간 친목질이나 성가대 기타등등 한적없다.

오전교회 갈려면 늦둥이 얼라들 씻기고 전쟁이다.

늘 마눌님 불만이 주말에는 집안일 도와 달라는거..

그날따라 일요일에는 아침밥을 친구아빠들이 한다는 큰딸에 말이 화근이었다.

마눌님의 민원을 늘 세링게티숫사자가 사냥나가는거 봤냐며 한마디로 짤랐다.

투덜거리는 마눌님이 주방에가고 잠시후 아침식탁에 올라온 매뉴는 충격이었다..

세상에나 아침에 비빔냉면 먹어봤냐?

남자는 음식 탓하면 안된다는 상식은 공상두에게도 있다.

하지만 아침 빈속에 비빔냉면은 아직 격어보지 못했다.

맛 또한 냉면을 소스로 비볐으니 비빔냉면일꺼라는 상당히? 힘든맛..

결국 진실을 향한 용기가 금기사항을 어기고 말았다.

공상두 ] 야~~!! 아침에 무슨 비빔냉면이고..? 사람 좀 살자..!!

마눌님 ] 먹기싫으면 먹지마~~!!(나의 그릇을 압수한후 큰딸과 둘이서 반띵한다)

공상두 ] 이기 아침이가..? 속 아프게 아침부터 비빔냉면 먹는집이 어딧노?

             맛이나 있으면 몰라..나~~참...안 묵는다..너거나 많이 묵으라..!!

             (당당히 거실로 나와 쇼파에 누웠다.세링게티 바위산에 숫사자처럼..)

마눌님 ] 영서야..!!맛 있지?(나 들어라며)

큰딸 ] (내 눈치를 보며 ) 응..!! 맛있는데..!!<---(권력에 아부하는 비겁한 딸)

그때주방에서 들려오는 진보자유주의 울 둘째딸 한마디...

엄마..!! 나 ..토할꺼 같아요..!!

물론 울 둘째딸도 바로 그릇 압수당하고 거실로 쫒겨났다.

그날 둘째딸 현서와 동지애를 나누며 공상두가 손수 목욕시켰다.

이정희의원은 거짓말 안할것 같은 정치인이다.

옆에 울 딸현서 좀 닮았지 않았냐?

울 현서는 훌륭한 남자는 유시민 훌륭한 여자는 이정희로 알고있다.

이정희의원을 닮아라.. 늘 말하는 나는

현서의 용기에 아빠로서 박수를 보낸다..!!

마눌님의 꼰대질에 당당히 맞서는 현서가 자랑스럽다..!!

글쓴이 :

공상두 날짜 : 2011-06-07 (화) 00:03 조회 : 7928 추천 : 49 비추천 : 1

[1/32]

명월왕자

2011-06-07 (화) 00:13

공상두의 꼰대질에 마눌님이 항쟁한 야그네.

세렝게티 숫사자는 그야말로 꼰대의 궁극판 아닌감?

질펀하게 늘어져 자는 세렝게티 숫사자 봤지?
공상두는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더 매력있지 않어? 아님 말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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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이상형

2011-06-07 (화) 00:18

그 숫사자 결국 나중에 힘 엄쓰면.. 쪼껴나는건 아는가 몰긋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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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공상두

2011-06-07 (화) 00:23

명월왕자//
세링게티 숫사자는 존재만으로 위대한것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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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벤자민

2011-06-07 (화) 00:26

이상형 / 숫총각이 낄데 안낄데 가리가면서 끼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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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공상두

2011-06-07 (화) 00:28

벤자민//
마눌님 컴터그만하고 뒤비 자란다..ㅎㅎㅎ
밤이 무섭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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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명월왕자

2011-06-07 (화) 00:29

음 벤자민이 기냥 이상형을 숫총각으로 천연기념물 등극을 시키는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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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이상형

2011-06-07 (화) 00:30

벤자민/ 켁.. 온 동네 퍼뜨리고 댕기는구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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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벤자민

2011-06-07 (화) 00:30

공상두/ 그냥 뒤비 자는데 왜 무서울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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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벤자민

2011-06-07 (화) 00:31

이상형 / ㅋㅋㅋ 하긴 저동네는 거의 출몰 안해서 몰랐겠네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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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2]

벤자민

2011-06-07 (화) 00:33

잘하면 저 비추는 아직 숫(이거도 같은 발음일세 )사자인 이상형의 짓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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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2]

이상형

2011-06-07 (화) 00:33

벤자민/ 이 동네도 구석구석 잘 디비보면.. 흔적이 조금씩 나온다.. ㅋㅋㅋ

그나저나 이 시간에 술묵자고 부르는 놈은.. 머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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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2]

벤자민

2011-06-07 (화) 00:34

일단 사진에 이정희나오고
행간에 유시민 한번 나와주면 일단 정치방이군나
옛따 댓글뽕이나 따묵자
우리딸은 노무현만 좋아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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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2]

벤자민

2011-06-07 (화) 00:35

이상형 / 중국놈이 부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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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2]

이상형

2011-06-07 (화) 00:37

벤자민/ ㅎㅎ 난 일단 댓글 달고 + 추천을 습관처럼 한다..
아니.. 한국넘이.. ㅡㅡ;; (자기 손님 접대하는데 날 왜 부르는지.. 잘 노는건 다 소문나설..)
중국애들은 여자분이 불러야 나간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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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2]

벤자민

2011-06-07 (화) 00:38

이상형/ 그럼 한국놈들끼리 나가서 중국여자를 부르는 장면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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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2]

벤자민

2011-06-07 (화) 00:39

방주인 공상두는 마누라하고 자는데
객들이 너무 없는데서 잭패질 하는구나 나가야겟다 여기서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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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2]

이상형

2011-06-07 (화) 00:46

[귓속말] 한 국 남 자 사 람 끼 리 묵 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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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

박봉팔

2011-06-07 (화) 02:35

공상두!!! 사내여 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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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

졸라늬우스

2011-06-07 (화) 08:33

공상두 필요엄써
이구아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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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

다시라기

2011-06-07 (화) 09:32

ㅎㅎ 댓글 한 번 질펀하네 그랴
일어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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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2]

난나

2011-06-07 (화) 09:43

4살짜리 진보자유주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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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2]

공상두

2011-06-07 (화) 13:40

박봉팔//
울현서가 시집갈때
박봉팔닷컴에 이글을 보여주고싶다.ok?
벤자민//
눈뜨자마자 견인됐는가 먼저 확인했다.
밤새 니댓글에 불법주차한듯 잠 설쳤다..^^
이상형//
어차피 조만간 이빨빠지고 뒷방으로 가야한다.
미리 슬퍼하는 바보는 아름답지 못하다.
숫사자의 권위는 암사자들이 만든다.ok?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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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2]

순수

2011-06-07 (화) 15:22

귀엽다..
둘 모두..
ㅎㅎ
이정희 대표와 찍힌 사진 많은데..
길거리 가다가 그냥 지나치지는 않을 정도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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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2]

밀백

2011-06-07 (화) 15:59

행복 해 보이누만~

아침에 누가 끓여 주는 라면이라도 좀 묵어 봤으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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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2]

순수

2011-06-07 (화) 16:12

ㅋㅋ
밀백//
혼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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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2]

밀백

2011-06-07 (화) 17:22

순수 / 응, 못느끼고 사는데 가끔 누군가가 묵는 이야기 하면 서글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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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2]

카이사르

2011-06-07 (화) 17:26

밀백/가까이 있으면 라면 하나 끓여 주고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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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2]

이상형

2011-06-07 (화) 17:29

밀백과 동감하는 1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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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2]

공원

2011-06-07 (화) 18:12

아침 식사에 냉면을 먹을 수 있다는 것 고마워해야..ㅎㅎㅎ
우리집 냄푠은 새벽에 일어나 커피는 당근 혼자 끓여 마신다. 뭐 마눌 것은 안 끓여 바치고..
나는 좀 늦게 일어나 달걀 삼고, 그 물에 우유 중탕해 놓고 빵 한쪽 준비하면 이상 끝. 40년 다 되오는 우리집 고정 아침 메뉴이다.
냉면이 싫을 때는 뜨거운 육수를 부어 온면으로 바꾸는 기술을 발휘하는 센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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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2]

동녘샘

2011-06-07 (화) 19:03

아침에 비빔냉면.....감지덕지라는 말도 모르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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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2]

빵둘

2011-06-07 (화) 20:18

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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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2]

아자아자

2011-06-07 (화)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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