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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인 70년대 말에 경상도의 한 방위산업체 정문에서 있었던 일이다.
점심시간에 면회를 하기 위해 회사 정문 수위실에서 접수객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 있었다.
(당시에는 다른 연락방법도 마땅치 않고, 누굴 만나고 싶을 때 회사로 직접 찾아오는 경우가 흔히 있었다).
(젊은 아가씨 차례가 되었다)
접수직원 : 누구 면회 오셨어요?
면 회 객1 : 금형반에 박00씨요.
접수직원 : 이름이 어떻게 되시죠?
면 회 객1 : 이름 예? 김00입니더.
접수직원 : 주소는요? 주민등록번호는요?
면 회 객1 : 울산시.... 5810.....
접수직원 : 관계가 어떻게 되시죠?
면 회 객1 : (갑자기 당황한다) 그걸 와 물어봐예?
접수직원 : 신청서류에 관계를 적어야 됩니다.
면 회 객1 : 말 안하면 안되예?
접수직원 : (답답하다는 듯이) 관계를 모르면 어떻게 면회를 시켜줍니까?
면 회 객1 : .... 에이, 말 몬 하겠어예.
접수직원 : 괜찮아요. 말 해보세요. 그래야 면회가 되니까...
면 회 객1 : .....
접수직원 : (화난 어투로) 다음 사람 기다리잖아요. 말 안할려면 그냥 돌아가
시든가요.
면 회 객1 : (자포자기한다) .... 첨에는 보리밭에서 한 번 하고예.... 여관에는
두 번 갔어예...
(바로 뒤에서두 사람의 실갱이를 듣고 있던 40대 아주머니 차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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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직원 : 관계가 어떻게 되세요?
면 회 객2 : (덤덤한 어투로) 지는 병원에도 두 번 갔다오고예, ... 마 한 "백번"
그리 적어소.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7-01 14:58:20 연예·스포츠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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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