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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갓 부임한 20대 여선생님이
아이들이랑, 아기공룡 둘리... 세일러문... 달려라 하니 등등
만화영화 이야기, 노래를 들려주며 아이들과 친해졌다.
하루는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과 저녁식사를 하며...
재미있는 수업이야기도 하면서 친목 시간을 가졌다.
식사가 끝난 후... 헤어지면서 같은 방향에 집이 있는 선생님들끼리는
같은 차를 타고 가게 되었는 데...
공교롭게도 환갑이 지난 교장선생님과 이 새내기 여선생님 둘만이
집으로 가는 방향이 같아서 교장선생님이 운전하는 차에 동승하게 되었다.
20대와 60대 사이에 집으로 가는 도중에 차안에서 마땅히 같이 이야기할 거리도
없어 여선생은 얌전히 자리에 앉아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한참을 아무 말없이 가자니.. 서로가 좀 머쓱했다.
그러고도 한 참......시간이 흐르자..
답답했던 교장선생님이 불쑥
"마징가......" 라고 했다
놀라 노인을 쳐다보던 어린 여선생님이...
몹시 어색한듯...
얼굴이 달아오르고 있었다.
그러고 한참 시간이 지났다.
아무 말도 않고, 더욱 수줍은 표정을 짓는 여선생에게
교장선생님은 조금 더 큰 소리로
"마~ 징가 ? ... !" 라고 하자...
(얼굴이 발개질대로 발개진 여선생님... 조그마한 소리로...)
"제트(Z)..."
교장선생님은 이상한 듯이... 곰곰히 여선생을 쳐다보다가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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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막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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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생 집앞에 내려줄 때까지 여선생의 얼굴은 내내
빠알간 홍당무가 되어 있었고...
교장선생님은 연신 고개를 갸우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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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