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랄친구이다.
고교시절 공상두가 경원이랑 가장친한 친구라는것은
다른 친구들은 이해하기 힘들었을것이다.
물론 정파는 극과극이였다.
아래에 언급했지만 경원이는 수학선생과는 개인적 소신의 차이로
고난의 학창시절을 보냇지만 실장을 연임할 정도로
모범적이고 공부도 잘하는 범생이였다.
단 하나 특징이 울 학교에서 키가 제일 큰 친구였다.
고교시절부터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공상두는 학교는 출퇴근으로 아는 학생..
모든 교내학생문제에 연류내지..선동하는 진보적인? (술.담배.폭력.등)학생이었다.
그러나 나의특징은 3년 개근상을 받은 모범적인? 문제아 였다.
그런 정파가 틀린 경원이랑 가장 친한 친구가 될수 있었던 이유는
옆집사니 오며가며 제일 자주 볼수밖에 없는 친구였다.
언제나 단정한 옷차림에 경원이와 슬리퍼신고(그당시 최고의 브랜드 "퓨마")
길에 침 찍찍 뱉고 등교하는 공상두의 모습을 상상하기 바란다.
그러던 고2어느날 등교길에 낮선 몽타쥬가 나타났다.
거의 강호동스탈이라 보면된다.
중학교부터 지역사회에서 별나기로 유명한 공상두 였으니 또래에
같은 정파들은 익히 알고 있는데...
2~3일 마주치는 기싸움에서 강한 포스(한겨울 퓨마슬리퍼)로 눌러버린
공상두는 이미 강호동 몽타쥬는 관심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그런던 어느날 경원이가 그 강호동몽타쥬가 지나치자
나에게 한마디 던졌다.
저 시키 마음에 안든다..어제 자기 옷깃을 스치고 갔다나..!!
내일 마주치면 산만디 좀 올라가야겠다는...!!!
흠..(저 범생이가 미쳤나..?)
다음날 정확히 그시간 그등교길에서 강호동 몽타쥬가 다가왔다.
그때 씩씩하게 경원이가..썬방 대사를 던졌다..
씨~~부~~@@ 야~~!! 2 시~~ㅋ 가..``~따라와~~!!
등교길옆 작은 산만디에 오르자 마자 두선수에 난타전이 시작되었다.
아~~
나는 2대1은 정의롭지 못하므로 우짜든동 경원이가
이겨주길 마음속으로 기도했다.
경원이는 한마디로 이봉걸이다..상대는 강호동 ..
그 현장은 용호상박의 혈전이었다.
치열한 5분이 흐른후 경원이에 한방이 실수로?강호동 몽타쥬의
쌍코피로 이어졌다..
더 이상 싸워도 경원이에 승리를 장담할수 없고
어쩌면 공상두까지 가세하여 이겨도 쪽팔리는 승부로 갈수도 있다는
정략적판단으로 싸움을 말렸다..
고마해라...저 시키 피 많이 난다아이가?
솔직히 1대1이지만 옆에 같은 편이 있는건 공정한 승부가 아니다.
쉽게 말해서 심판까지 한편인것이다.
주저앉아 코피를 훔치는 강호동 몽타쥬에게 승자의 아량으로
그놈 가방을 열어 책을 찢어 코피를 딱아 주었다.
이미 탈진상태인 경원이는 자기 옷 챙기느라 정신이없다.
대충 조심해라`~한마디 남기고 경원이와 같이 산만디를 내려왔다..
내려오는길에 경원이가..대사를 던졌다..
상두야..!!.저 시키 반죽었제..응..응..?
난 짜증나 대답하기 싫었다..
야~~이 씨바야`~ 자랑이다....빙씬..~~
그 강호동 몽타쥬 가방에서 찢은 책은
중3국어책이었다..!!!
다음날 울 학교에 강호동 몽타쥬가 선생캉 용의자 색출하러 왔다.
드디어 옆반을 지나 우리반에 들어왔다..
이미 온학교에 중3캉 맞짱든 용감한? 고딩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난 단지 눈에 힘만 주고 그놈을 쳐다볼뿐이었다..
중3캉 결투를 벌인놈이 경원이란것과 공상두라 알려지면..
처벌도 문제지만 그개망신을 감수해야 한다..
다행히 그놈이 여기에는 없다고 지나갔다..
어쨋던 이사건은 경원이와 평생둘만의 비밀이었다..
봉팔러들이 재미있다면 충격적인 재용이 이야기도 해주고...ㅎㅎㅎ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