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6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이다.

/노란/색이었다. 그건 맘에 들었구… ^^

책 제목 중에.. <다 함께>가 들어있었다. 그것도 맘에 들었구..

<배우라>.. 이건 조금 부담스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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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1. 정말 재밌네…

2. 아… 삶과 연극… 연극은 날 때부터 죽는 날까지 삶과 불가분이구나…

이 책에는 자중계발이라는 개념이 중심에 있다.

‘혼자 잘살면 무슨 재미가 있을꼬?’ 라는 내용이다.

작가는 자중계발(自衆啓發)의 방법론으로 연극을 제시한다.

난 연극과 거리가 먼 인간이라서 좀 그랬지만,

알고 보니까 그렇지만도 않더라구…

우리가 코찔찔이 시절부터 엄마 아빠놀이.. 병원놀이… 칼싸움.. 병정놀이..

다 연극이었쟎아..  연극으로 시작된 인생이라는 거쥐.. ㅎㅎㅎ

게다가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정말 그럴 듯한 거야..

정말 이 세상에 연극이 만연하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연극이 일상화되고 교육프로그램화 되면 가능해지는 것이 많겠다 싶더라구.

완전히 넘어간 거지.. ^^

이 책에 나오는 /회장/이라는 인물… 완전 존경스럽다. ㅋㅋ

함 봐봐라.. 직접 읽어봐야 그 감동의 파도를 뒤집어쓸 수 있다. 
 

이 책에는 세상의 변화를 수용하면서도, 양보하지 않는 가치관도 있고..

책 전반에 배여 있는 인간에 대한 따듯한 시선도 참 좋더라..

예 1) 인간은 악해서 악해지는 것이 아니라 약해서 악해지니까..

예 2) 산다는 건 소유를 체험으로 바꾸는 것이다.

책 곳곳에 70개 정도의 파란 상자 글이 있는데..

Reference 요약이기도 하고.. 설명이기도 하더라.. 것도 아주 볼 만하다.

아주 성의 있는 책…!

예) 행복을 위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이라는 질문에 고3학생의 28퍼센트가 돈, 23퍼센트가 가족이라고 대답했다. 또한 이 조사에서 한국의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 만족도는 OECD 국가 평균 84.8퍼센트, 한국은 53.9퍼센트로 꼴찌다.(연세대 사회발전 연구소, 한국 방정환 재단 조사,2010년)

마지막으로… 마음에 남은 한 구절 옮긴다.

/나는 어찌할 바를 몰라서 침묵이라는 태도를 취했다.

삶의 비극에서 의연함을 유지할 방법은 어쩔 수 없이 지극히 연극적인 것이다.

그 때에 우리는 비로소 인간의 얼굴을 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