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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천국에서....
글쓴이 :  지여                   날짜 : 2011-07-29 (금) 18:57 조회 : 5475 추천 : 18 비추천 : 0
지여 기자 (지기자)
기자생활 : 5,194일째
뽕수치 : 606,589뽕 / 레벨 : 60렙
페이스북 : herenow111@naver.com


죽으면 천국으로 인도해달라고 평생기도한 사람이 드디어 죽어서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다. 아름다운 산과 호수속에 그림같은 집에 이상형의 아름다운 미인이 아내로 기다리고 있었고, 수많은 하인과 하녀들이 시중을 들어주었다.  기후도 포근하고 입을 것, 먹을 것, 볼거리끼지 풍성한 데다가 향긋한 숲의 기운까지 코끝을 스치는 꿈에도 그리던 천국풍경에 그는 황홀경에 빠져 들었다.

식사때가 되면 하인들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집안청소에 이부자리까지 다 깔아주는 호강을 누리며... 그렇게.......하루 , 이틀, 사흘.... 

그날도 맛있는 저녁식사를 채리는 주방하인에게 그가 말했다
" 요리와 설겆이는 너희들이 하더라도 식탁 차리는 것은 내가 할 터이니 요리는 거기 두거라 '      
고 하니       " 아니 되옵나이다. 저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주인님이 하시다니.. "
하며 끝내 거절하였다.

그 날 밤, 침실정리하는 하녀에게도 좀 미안한 생각이 들어
" 오늘은 그냥 가거라, 이부자리 정도는 내가 깔아도 된다~ "  
고 이부자리를 깔려하는 그의 손을 한사코 뿌리치며 
" 아니 되옵니다. 주인님. 이부자리는 제가 깔겠사옵니다 " 
 끝내 그녀가 이부자리 시중을 들었다.   다음날 아침, 청소하러 온 하인에게 
" 부부침실 청소는 내가 할테니 내일부터 오지 말거라 " 
하니...   이 하인 역시
" 아니되옵니다. 침실청소는 제가 해야 하옵니다. "  

그 말에 은근히 짜증이 난 그가..
' 화를 낼까?   참자.. 이럴 때... 농담 과 유머 필요한 거 아냐?'   

(인자한 미소를 띠우며)  " 여보게나~  요리해 놓은 음식을  밥상에 나르고,  내 이부자리 내가 깔고 개는 것도 내 맘대로 못하면  여기가 어디 천국이라 할수 있겠어? "

그러자  그 하인.. 깜짝 놀라,  눈을 휘둥그레 뜨며 

" 아니.. 여태 모르셨습니까??     여기가 지옥인줄......  "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지여                   날짜 : 2011-07-29 (금) 18:57 조회 : 5475 추천 : 18 비추천 : 0

 
 
[1/15]   수정부 2011-07-29 (금) 19:24
음  꽤  괘안은 지옥이군....나한테  딱 맞는
 
 
[2/15]   지여 2011-07-29 (금) 19:28
수정부/ 운동부족으로 코피 나는거 바라...
"내 맘대로 못하면"    일곱자 고딕으로 바꾸어야그따  ㅋㅋ
 
 
[3/15]   수정부 2011-07-29 (금) 19:35
지여/봉파리보다  유머감각 훨 낫다...  코피에서 뿜었다..ㅋㅋㅋㅋ
 
 
[4/15]   언제나마음만은 2011-07-29 (금) 19:49
본글보다 댓글이..
추천받을만함다..ㅋㅋ
 
 
[5/15]   지여 2011-07-29 (금) 19:55
수정부/냉이아빠한테 펭귄수준으로 판명나서 납콩펭귄에게 당히고 있는 봉유머와 비교하다니~ 비교할 걸 비교해야지,ㅋ ... 그나저나 서경석먹사꺼정 사업라이벌로 등장하니 마니 힘들거따.

그래도 우 ~ 쒸,  힘 !!!!!
 
 
[6/15]   지여 2011-07-29 (금) 20:01
언제나/19 금 유머는 커녕 15가 초라한 방까지 친히 왕림해 주시다니....
 황급히 인사올립니다  .. 꾸 ~~ 벅
 
 
[7/15]   수정부 2011-07-29 (금) 20:03
지여/서경석까징  우헤헤헤헤헤.......정말 하이개그의 달인이다.  가만 내가 웃음이 헤푼건가?
 
 
[8/15]   난나 2011-07-29 (금) 20:37
이상형의 아름다운 미인이.. 여기서 멈칫 했다.
이상형~~ 이기자의 여인 저기 있다눈뎅...
 
 
[9/15]   지여 2011-07-29 (금) 21:01
난나/ 이상형이 여기 오믄 안되여 ~
      수정부는 운동부족으로 한번 터진 코피..
    이상형이는 (19금 밤일로) 매일 코피 터질 위험 있어여 ~ ㅋ
 
 
[10/15]   苦海 2011-07-29 (금) 21:05
심심해서 죽을 지경이겠다.
밥은 대신 안 먹어주나? 똥은 대신 안 눠 주나?

결국 천국과 지옥도 종이 양면인가?
 
 
[11/15]   지여 2011-07-29 (금) 21:20
고해/ 죽을만큼 심심하다 ... 불교참선 + 하이데거 실존
 천국 지옥이 주관적인 관찰자의 정신적 고통(또는 최고경지) 인가
            객관적(나 라는 관찰자가 없어도) 그 무엇인가
  몰거따.. 언어로는 한계가 있겠지?
오전에 똥은 누었으니 이제 밥 먹으로 가야거따.. ㅎ
 
 
[12/15]   아스라이 2011-07-29 (금) 21:33
어릴때 길에서 놀고 있는 나를 이쁜 언냐가 좋은데 가자~ 란 말에
한 1년간 열심히 교회 다니다가
천국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 함께 살수 있다란 말에...교회를 점점 안나가게 되었다눈...--;
그때가 초등 3학년초쯤...
그 당시 생각에...우리 아버지는 당근 천국을 가실껀데...
근데 아버지가 날 사랑한다고 나를 그 천국에 불러들이고...
내가 별로 같이 지내고 싶지 않는 사람들도 아버지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 불려져서 같이 살아야 할껀데...란 생각을 하니...그 천국이 너무 무서웠음..--;
근데 좀 더 생각해 보니깐...또 천국에 갈 수 있는 어떤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을 사랑한다고 할때..
대상자는 이곳에도 가야하고 저곳에도 가야 하는데...
그럼 한쪽은 클론이 되어야 하눈데...
사랑하는 사람이 클론인 상태라는게...과연 천국일까?...등등...잡생각을 많이 해었음..ㅋㅋㅋㅋ
 
 
[13/15]   팔할이바람 2011-07-30 (토) 02:12
좋네...글이....지여기자답다. 추천!!!
 
 
[14/15]   지여 2011-07-30 (토) 06:38
아스라이/ 댓글 첫줄  '나를 이쁜 언냐'  여섯자 에서 '를 이' 가 사라지고 '나쁜 언냐' 로 읽힌다
잡생각 이 아니고 '상식'=수학 이다...아인슈타인도 그 나이에 그런 의문에서 상대성이론 발견한거다. 다르다면 훈장질이나 주입식 암기교육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의문을 파고 드는 혁명가기질 봉팔스러움이 강했다는거이고..
그러고 보니 성씨가 같은 아씨 집안 가문이네... '아 氏" 가문에 천재가 많어~~ ㅋ 
  학교 댕길때  영어보다 수학 잘 해쓸꺼 같다. 
" (귀속말).. 내가 사이트 콘텐츠에 도움좀 되볼라고 말과 글 열심히는 하고 있지만.. 수학(=상식)이 훨 ~~~ 재미있다" 

팔할이/  펌 글 아니고 "내 맘대로 못하는"  = 자유 없는 천국 ?  그런 상상하다가
        예전 이거 비슷한 이야기 들은 기억 떠 올라  반창작으로 써 본 거임
        추천 받을 만한 글 맞습니다 맞구요.  자랑질  ㅋ
 
 
[15/15]   다시라기 2011-07-30 (토) 08:41
지금이 천국일 지도
상상 그 이상도 하고 싶지 않은
보이는 사람, 가까이 있는 사람
열심히 사랑하고 열심히 살자 걍~

주변에 사후를 준비하는 광쟁이들 땜에
쪼매 골치아픔.

진짜 먼저 간 사람들은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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