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면 천국으로 인도해달라고 평생기도한 사람이 드디어 죽어서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다. 아름다운 산과 호수속에 그림같은 집에 이상형의 아름다운 미인이 아내로 기다리고 있었고, 수많은 하인과 하녀들이 시중을 들어주었다. 기후도 포근하고 입을 것, 먹을 것, 볼거리끼지 풍성한 데다가 향긋한 숲의 기운까지 코끝을 스치는 꿈에도 그리던 천국풍경에 그는 황홀경에 빠져 들었다.
식사때가 되면 하인들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집안청소에 이부자리까지 다 깔아주는 호강을 누리며... 그렇게.......하루 , 이틀, 사흘....
그날도 맛있는 저녁식사를 채리는 주방하인에게 그가 말했다 " 요리와 설겆이는 너희들이 하더라도 식탁 차리는 것은 내가 할 터이니 요리는 거기 두거라 ' 고 하니 " 아니 되옵나이다. 저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주인님이 하시다니.. " 하며 끝내 거절하였다.
그 날 밤, 침실정리하는 하녀에게도 좀 미안한 생각이 들어 " 오늘은 그냥 가거라, 이부자리 정도는 내가 깔아도 된다~ " 고 이부자리를 깔려하는 그의 손을 한사코 뿌리치며 " 아니 되옵니다. 주인님. 이부자리는 제가 깔겠사옵니다 " 끝내 그녀가 이부자리 시중을 들었다. 다음날 아침, 청소하러 온 하인에게 " 부부침실 청소는 내가 할테니 내일부터 오지 말거라 " 하니... 이 하인 역시 " 아니되옵니다. 침실청소는 제가 해야 하옵니다. "
그 말에 은근히 짜증이 난 그가.. ' 화를 낼까? 참자.. 이럴 때... 농담 과 유머 필요한 거 아냐?'
(인자한 미소를 띠우며) " 여보게나~ 요리해 놓은 음식을 밥상에 나르고, 내 이부자리 내가 깔고 개는 것도 내 맘대로 못하면 여기가 어디 천국이라 할수 있겠어? "
어릴때 길에서 놀고 있는 나를 이쁜 언냐가 좋은데 가자~ 란 말에
한 1년간 열심히 교회 다니다가
천국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 함께 살수 있다란 말에...교회를 점점 안나가게 되었다눈...--;
그때가 초등 3학년초쯤...
그 당시 생각에...우리 아버지는 당근 천국을 가실껀데...
근데 아버지가 날 사랑한다고 나를 그 천국에 불러들이고...
내가 별로 같이 지내고 싶지 않는 사람들도 아버지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 불려져서 같이 살아야 할껀데...란 생각을 하니...그 천국이 너무 무서웠음..--;
근데 좀 더 생각해 보니깐...또 천국에 갈 수 있는 어떤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을 사랑한다고 할때..
대상자는 이곳에도 가야하고 저곳에도 가야 하는데...
그럼 한쪽은 클론이 되어야 하눈데...
사랑하는 사람이 클론인 상태라는게...과연 천국일까?...등등...잡생각을 많이 해었음..ㅋㅋㅋㅋ
아스라이/ 댓글 첫줄 '나를 이쁜 언냐' 여섯자 에서 '를 이' 가 사라지고 '나쁜 언냐' 로 읽힌다
잡생각 이 아니고 '상식'=수학 이다...아인슈타인도 그 나이에 그런 의문에서 상대성이론 발견한거다. 다르다면 훈장질이나 주입식 암기교육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의문을 파고 드는 혁명가기질 봉팔스러움이 강했다는거이고..
그러고 보니 성씨가 같은 아씨 집안 가문이네... '아 氏" 가문에 천재가 많어~~ ㅋ
학교 댕길때 영어보다 수학 잘 해쓸꺼 같다.
" (귀속말).. 내가 사이트 콘텐츠에 도움좀 되볼라고 말과 글 열심히는 하고 있지만.. 수학(=상식)이 훨 ~~~ 재미있다"
팔할이/ 펌 글 아니고 "내 맘대로 못하는" = 자유 없는 천국 ? 그런 상상하다가
예전 이거 비슷한 이야기 들은 기억 떠 올라 반창작으로 써 본 거임
추천 받을 만한 글 맞습니다 맞구요. 자랑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