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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 로토루아
타우랑가 해안의 홀리데이파크에 있은지 일주일 만에 길을 떠나기로 하고 짐을 꾸렸다. 어디로 갈 건지 망설이다 갑자기 버스가 오고 어딘가로 가기는 가야 할 것 같아 버스에 타고 보았다. 로토루아에 도착하여 백패커에 머물게 된 것이다.
하루 15불을 지불해야 했지만 맨땅에 자는 것 하고 침대위에서 자는 것은 차이가 있다. 여기에서 완전히 몸을 회복하기로 했다.
이틀동안 머물면서 한국 여행자를 만나 함께 산책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우리나라 말로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면서 큰 기쁨을 얻었다.
같이 송어를 잡으러 갔는데 조그만 개천에서 송어가 노닐고 있는 것을 본 우리는 곧 행동에 착수하여 철망으로 그물을 만들어 나는 위쪽에서 몰고 함씨는 아래에서 그물을 대기로 했는데 송어가 숨어있는 은신처에 너댓마리가 있는것이 보였다.
신발을 벗고서 물 속으로 들어 갔는데 물이 너무 차가워서 서 있지를 못하였다. 다시 내가 그물을 대고 함이 은신처를 막대기로 마구 쑤셔 댔다. 그러자 송어가 그물망으로 들어왔다가 순식간에 도로 나가 버리는 것이었다.
눈앞에서 송어를 보고도 놓쳐 버린 것이다. 
송어를 잡기위해 어렵게 철망을 구해온 함은 대뜸 화를 내면서 내게 송어를 잡을 의지가 없는 것을 비난하였다 . ＂나는 내 경험상 송사리도 잡을려면 힘드는데 송어를 잡는 것은 말이 쉽지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시도해 본 것 만도 어디냐 훌륭하다＂고 말했다, 농가에서 철망을 뜯어와서 낚싯줄로 묶어 엉성하지만 반도를 만들어 은신처에 갖다대고 쑤셔댄 작전은 주효했다. 하지만 송어의 위기 대처 능력은 더 뛰어났다. 아무리 빠른 물살도 거슬러 오르는 힘과 탄력이 돋보였다. 그렇기에 꾼들은 더욱 자연산 송어에 매혹된다.
야생의 그녀를 생포해서 풀밭위에 눕히고 싶어진다.
p.s.지금 이 글을 보니 내가 당시 낚시에 미쳤었다는게 |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