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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건강] 엄마가 생각날때

글쓴이 :

andzm 날짜 : 2011-08-15 (월) 20:25 조회 : 4795 추천 : 20 비추천 : 0

andzm 기자 (a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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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가끔 닭칼국수를 맛갈스럽게 해주셨다
특히 외삼춘이 오시면 닭을 푹 삶아 국물과 고명을 만들고
밀가루반죽을 하여서 밀대로 밀어 칼국수를 끓여서 동생을 극진히 대접했다

이북에서 피난온 두남매는 잠시만 가족과 헤어지는줄알고 금방 다시 만날줄 알았다고한다
언젠가 통일이 되면 고향에 한번 가서 할머니와 두고온 다른 동생을 만나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계시어서 돌아가신 엄마를 생각하면 마음이 촉촉해진다

긴시간동안 피난온 동생이 공부하고 학자가 되는것을 도와주었다
서울에서 외롭게 공부하는 동생이 오면 어떻하든 만두나,콩국수 칼국수,고기,생선등등
때에 따라 정성스레 준비하여 즐겁게해주고 하였다

아버지도 처남에게 진심으로 잘해주고 든든한 매형이 되어주었다

오늘 저녁에 엄마가 그리워 나도 닭칼수를 만들어 보았다
닭한마리에 파와 양파를 두고 육수를 내고
잘게찢어 닭고기 고명에 양념을 하였다

얼마전에 구입한 우리밀로 반죽을 하고 밀대로 밀어 칼국수를 만들어 먹으며
간단함만을 추구하는시대에 정성을 다해 식구들에게
사랑을 담아 음식을 만들던 엄마를 추억한다

글쓴이 :

andzm 날짜 : 2011-08-15 (월) 20:25 조회 : 4795 추천 : 20 비추천 : 0

[1/7]

날뽕

2011-08-15 (월) 20:40

아!진짜 맛 있겠다 날뽕두 부모님이 전부 이북 분들이야 황해도 해주

추천 0 반대 0

[2/7]

데니크레인

2011-08-15 (월) 23:56

추천 0 반대 0

[3/7]

고랑

2011-08-16 (화) 00:02

존나 그립고 부럽고 먹고잡다

추천 0 반대 0

[4/7]

고지야

2011-08-16 (화) 03:14

맛있겠다. 아.. 침고여. 그냥 잘란다.

추천 0 반대 0

[5/7]

졸라늬우스

2011-08-16 (화) 06:36

아... 모주 한잔 마시고 저거이 푸욱 떠먹었으면 ㅎㅎ

추천 0 반대 0

[6/7]

참여물결일다

2011-08-16 (화) 11:51

깔끔한 상차림에 맛있는 칼국수 맛있겠다~ 아 배곱하~

추천 0 반대 0

[7/7]

andzm

2011-08-16 (화) 14:15

댓글 고마워

음식이 주는 기억은 엄마의 추억과 함께 살아있음을 느꼈어

다양한 요리를 많이 해주었던 엄마가 그리웠어

모두들 맛있는거 자주해먹어서 추억을 많이 남기자

나처럼 평범한 요리한것 올리는 봉팔러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추천 0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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