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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노 교수님이 한 분 계시다. 평생을 인문학 고전 연구에 매진하셨으며, 대학 재직 중에는 정부 측에서 여러 가지 제의가 있었으나 한 순간도 곁눈질하지 않고 오직 학문을 닦고 후학을 양성하는 데만 시간을 보내셨다. 지금은 정년퇴직을 하셨지만 아직 연구할 것이 많다며 거의 항상 서재에서 밤늦게까지 시간을 보내신다.
그 분의 제자들 몇몇이 동숭동에서 모임을 하면서 노 교수님을 모셨다.
제자 1: 선생님, 오랜만에 바깥 나들이 해보니 어떠세요?
노교수: 응, 기분 전환도 되고 ... 아주 좋아 ...
제자 2: (창밖으로 보이는 지나가는 여자들을 가리키며) 저기 저 여자들
보세요. 요즘은 치마를 너무 짧게 입어서 허연 허벅지가 다 드러나
보이는 게 아주 민망할 지경입니다. 눈 둘 곳이 없습니다.
세상이 어찌 될라고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
노교수: 아, 우리 같은 사람들이야 고맙지 뭐.
제자들: 큭큭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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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