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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가족이란 건 '따로.. 또 같이' 다.

글쓴이 :

난나 날짜 : 2011-09-04 (일) 21:09 조회 : 4905 추천 : 40 비추천 : 0

난나 기자 (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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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 일욜은 혼자 논다.
혼자는 아니네.. 뽀미년이랑 있는데..
이넘도 10년이 넘어가니까 잠자는 걸 젤 좋아허네..
오늘도 나는 심심했다.
밥 먹는 시간도 너무 짧아. 혼자 먹으니까.. ^^

평일 닷새는 간병인이 아부지를 돌보고,
토욜, 일욜은 엄니가 아부지 간병을 하시거덩.
텅 빈 집이 넓어보인다.

전에는 나랑 교대로 아버지를 돌보셨는데,
아부지가 기저귀를 쓰시면서부터
식사 때만 바꿔드리고 엄니가 이틀 내내 병원에 계시네..
딸에게 보이기 싫으신 가봐..
이해한다. ^^

사실 아무 것도 아닌데...
내가 환자해보니까 아플 때는 그런 거 아무래도 상관없더라구..
부끄러운 거.. 황망한 거...
그런 거 다, 건강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거다.

아부지 눈빛이 맑아졌다...
아마 점점 다 내려놓고 계실꺼야..

어제부터는 방문하는 사람들 이름을 통일하셨다.
고명딸 이름으로.. ^^

엄니는 아부지 곁에서..
아부지는 미약한 힘이지만 아부지 스스로...
자식들은 살아가는 자리에서...
아부지와 함께 이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마치.. 한 공동체로서...
뭔가를 같이 이루어내는 마음이다.

그런 거겠지. 가족이란 것이...

글쓴이 :

난나 날짜 : 2011-09-04 (일) 21:09 조회 : 4905 추천 : 40 비추천 : 0

[1/25]

휘린

2011-09-04 (일) 21:42

난나 가족도 만들어야지. 그 작업 걸던 직업군인은 어떻게 됐냐?
아버님이 많이 아프시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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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나너그리고우리

2011-09-04 (일) 22:02

뭐라 위로해야 될지....ㅜㅜ
휘린의 댓글로 슬쩍 묻어간다..
힘내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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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난나

2011-09-04 (일) 22:03

휘린/ㅋㅋ 그 직업군인 나랑 전화 몇번 더 했다.
머 그렇게 깍듯하고 점잖은 사람이 다 있냐..
공상두 기자가 말한대로 유연한 마음이 필요한가 생각했었다. 넝담! ㅋㅋ
'액땜하셨으니 앞으로 좋은 일 많을 겁니다.' 이렇게 하고 끝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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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날뽕

2011-09-04 (일) 23:20

요즘 난나 골수 팬들이 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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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바람

2011-09-05 (월) 00:47

함께 하는 것이 사랑이다라는 영화대사가 생각나네^^
그을린 사랑인가 하는 영화대사중에 나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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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이상형

2011-09-05 (월) 00:51

가족.. 그 이름만으로도..

난나~ 힘!!! 아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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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노스텔져

2011-09-05 (월) 02:13

나는 가족이 악몽인데....좋은 마무리가 되면 안좋았던 그 모든 것들도 잘 녹아내리겠지?
난나도 무지 여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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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내사랑

2011-09-05 (월) 02:34

난나 혼자면 외롭지 않어? 박봉팔닷컴이 있잖여. 그런 소리 하덜 말구..ㅋㅋ 난나에게 참한 반쪽이 나타나서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나면 좋겠다.

건 그렇구 카이사르 어데갔냐.? 난나 심심하게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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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박봉팔

2011-09-05 (월) 03:10

평안한 시간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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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Michigander

2011-09-05 (월) 03:27

위로의 말이라던가 격려의 말이라던가 이런 것들이 참 어렵다.
특히나 내가 겪어보지 않은 일을 당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더 그러하다.

모든게 삶의 일부거니 하고 담담하게 느끼고, 마음에 편안함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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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다시라기

2011-09-05 (월) 09:05

아픈 사람에겐 소용 없는 일.
와닿네

토닥토닥

추천 0 반대 0

[12/25]

난나

2011-09-05 (월) 09:20

그러게.. 나의 적극팬들이 다 어디로 사라졌지? ^^
뭔일은 없는지 몰겠군...
이 참에 팬 물갈이를 해봐?~ ㅋㅋ
다들 고맙다. 봉팔네가 없었으면 어쨌을까싶다..
봉팔네가 집중시키는 데는 최고다. 글구 바로 여기가 '사람사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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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5]

심플

2011-09-05 (월) 10:39

자기 몫의 아픔을 제각각 삭여내는 것이 우리 인생이 아닌가 싶다. 토닥토닥...

추천 0 반대 0

[14/25]

아자아자

2011-09-05 (월) 12:30

추천 0 반대 0

[15/25]

내요새힘들다

2011-09-05 (월) 12:35

팬왔다

추천 0 반대 0

[16/25]

덕분에와때문에

2011-09-05 (월) 13:43

댓글 잘 안달아도
나도 팬이에욤..
평안을 빕니다........

추천 0 반대 0

[17/25]

언제나마음만은

2011-09-05 (월) 14:07

난나 나도 팬인거 알지??
쫌..우울해서..
봉파리네 와도 추천만 하고 댓글달기도 힘든데..
난나글에는 안달수가 없네..

추천 0 반대 0

[18/25]

난나

2011-09-05 (월) 16:33

심플/닉넴 좋다.. 전에부터 생각했던거다.. ㅎㅎ
아자아자/고맙..

내요새/ㅋㅋㅋㅋㅋ 내기자땜에 웃는다..
덕분에와때문에/감사.. 쪼옥~!
언제나마음만은/왜에..? 전에 말했던 아들래미땜에 그러나....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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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

올챙이

2011-09-05 (월) 18:19

추천 0 반대 0

[20/25]

khalki

2011-09-06 (화) 16:34

나도 난나팬인데..숨어서 지켜보는. ㅋㅋㅋ 무섭징!!!

추천 0 반대 0

[21/25]

앤드

2011-09-07 (수) 07:04

고명딸에 꽂히는 군
아부지랑은 고명딸들이 좀 사연이 많은 듯~
나 또한 그렇거든, 요즘 울 아부지 정치얘기만 빼문 내말 잘 들으신다.
난나, 힘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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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5]

하이에나

2011-09-07 (수) 08:50

댓글 중에...왜이래?

평안을 빕니다........ㅎ

난나가 평안해지라는 것인가? ㅋ

아니면 투병하고 계신 아버님이 평안~?

갑자기 어색해서....지적질...ㅎ

돌날라온다. 튀자 텨...

아 튈땐 튀더라도.. 나도 난나 팬이다..

힘내라..

추천 0 반대 0

[23/25]

난나

2011-09-07 (수) 10:10

하이에나/ㅋㅋㅋ 그러구보니 어색하네.. ^^

추천 0 반대 0

[24/25]

하이에나

2011-09-07 (수) 12:07

난나/ 특히 봉팔이의...

"평안한 시간 보내시길"...

이 댓글에서 사실 빵 터졌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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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5]

하이에나

2011-09-14 (수) 00:14

난나/ 미안하다. 니 아ㄴ지 오늘알았다. ㅠ.ㅠ

힘내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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