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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小 學 ≫
< 立 敎 第 一 >
○ 舜命契曰 百姓不親하여 五品不遜일새 汝作司徒니 敬敷五敎하되 在寬하라.
음풀이 : 순명설왈 백성불친하며 오품불손일새 여작사도니 경부오교하되 재관하라.
뜻풀이 : 순임금이 설에게 명령하여 말씀하시길 백성이 친하지 않으며 오품이 겸손하지 않으므로 너를 사도로 삼으니 오교를 공경히 펴되 너그러움이 있게 하라.
심화해설 : 순임금은 흔히 말하는 요순시대의 왕이다. 요임금, 순임금, 공자와 맹자는 모두 동이인으로 기록되어 있다. 우리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자들이다. 여기서 우리는 유교의 사상이 우리 민족에게 큰 무리 없이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유교사상의 경우 우리 민족성에 위배됨이 없다. 치우와 고조선도 동이족의 후예들이기 때문이다. 순임금은 공자가 가장 숭상하였던 요순시대의 왕으로 지금의 세상과는 달리 대동사회(도덕적인 사회)를 이룩하신 분이다. 대동사회의 아랫단계는 소강사회인데, 예절과 법도로 다스려지는 사회이다. 소강도 그리 나빠보이지는 않는다. (그만큼 현대 사회가 병들어 있어서 대비가 뚜렷하게 느껴진다)
설은 순의 신하 이름이다. 오품은 부자, 군신, 부부, 장유, 붕우를 뜻한다. 이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함축한다. 오품이 겸손하지 않다는 것은 이들 간의 관계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음을, 즉 윤리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말이다.
이를 걱정하신 순임금은 오교를 공경히 펴라고 하셨다. 즉 오륜(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을 정책적으로 장려하신 것이다. 국가적 사업으로 정책을 실시하심에도 너그러움이 있게 하라고 마지막에 말씀 하심은 4대강사업을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는 현 정권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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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