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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김원중/사기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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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 날짜 : 2013-12-20 (금) 18:41 조회 : 5654 추천 : 7 비추천 : 0

뭉크 기자 (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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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는 사마천[기원전 145?~ 90?] 이 전설의 황제 시대부터 한무제에 이르는 2000년에 이르는 역사를 쓰고 그중 과반수는 한대의 것이다.한무제는 후한의 5대황제로 중앙집권체제가 확고하게 자리잡고 정치가 안정되고 경제번영,학술이 번성하는 시기였다.각분야마다 대표적인 학자들이 활동해서 사마상여,위청,곽거병,당도,황건,이연년,등이있다.아마도 사마천도 이런 사회분위기속에서 주위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사기를 쓸수있었으리라 생각한다.

열전 70권은 주나라 붕괴후 50개 제후국중 전국칠웅[진,한,위,제,초,연,조]의흥망성쇄와 수많은 인간들의 이야기와 사상가,전략가,장수,다양한 재주를 가진 인간들이 등장한다. 유세의 달인인 공자,맹자는 이상주의로 제후들의 선택을 받지못하고 세치혀로 6국의 동맹을 이끈소진의 합종책으로 15년간 6국의 재상을 역임하였고,진나라 장의는 6국의 동맹을 허물고 진나라와 횡적인 동맹을 구축하는 연횡책으로 진나라의 통일의 발판을 마련했다.

부국강병을 세태에 법가인 상군은 전쟁을 통해 전쟁을 없애는 이전거전의 이론을 제시하고 ,오기,사마양저,손빈,등이 세력확장을 모색하였다.맹자는 왕도정치를 주장하고 유가인 공자의 제자들은 전쟁을 중단하고 성현의 말씀에 귀기울이라고 주장하였다.묵자는 성을 구축하여 전비를 절감하자는 평화주의자이고 도가들은 전쟁을 반대하고 무위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주장을 하였다.여러가지 사상과 사람들이 말과 글을 통해 다투었다.

2963 김원중 / 동양고전에서 찿는 성공의 메시… [12] 뭉크 6

자객열전은 지조를 꺽지않는 충신과 적진에 홀로 뛰어드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회음부열전은 한신의 이야기. 화식열전은 큰돈을 버는 비법으로 현대판 경영학원론으로 삼을만하다.편작,창공열전은 한의학 필독명편이고 조선열전은 고대사에서 우리나라와 중국의 관계를 볼수있다. 일자열전과 귀책열전은 고대중국점술의 실상 , 사마상여열전은 한부연구의 소중한 자료다

사기는 세상에 나오고도 오랜시간 왕실과 역사가들에게 소외되어 몇세기를 보냈다.90년 늦게나온 반고의 한서와 달리 도가,병가,잡가등 제자백가를 두루섭렵하여한나라의 국가이념인 유학과 배치되어 당시 지식인 사회에서 배척당하였다.

당,송을 거치며 원,청나라를 거치며 이어나간다

중국근대사의 공헌자 양계초는 사마천을 역사계의 조물주로 칭하였고 프랑스중국학자 샤반e 는 사가의 앞부분 47편을 번역하여 서구에 소개하였다.루쉰은 역사가의 빼어난 노래요,운율이 없는 61소라고 극찬했다.

사마천이 개인적으로 기록한 사기가 후대 24사의 필두가 된것은 중국황제시대부터 한무제까지이르는 유일한 통사제 역사서이며 기전체라는 형식으로 역사서술의 정확도도 중요한 요인이다.군주위주의 엄혹한현실과 인간에 대한 성찰,사마천의 역사를 보는 시각과 문학서로서도 뛰어난 작품이다.

사마천은 자신이 입수한 문헌가운데 가능한한 도덕적 기여도가 높은 인물을 먼저고르고 평가를 했다.선을 행하는자는 복을 받고 그렇지않은 자는 화를 입게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보여주려했다.사마천은 인간사회의 대립과갈등,배반과충성,물질과정신,도덕과 본능,탐욕과 베품의 양자택일의 기로에선 인간을 제시하고 이런갈등자체가 인간들의 사는 모습이라고 하였다

읽기에 수월한 책은 아니지만 시간을 두고 여러번 읽어볼만한 책임을 느끼고 예전이나 현재나 사람과 정치의 모습은 많이 닮아있다는걸 깨달는다

이책은 1999년 초판후에 대학교수추천 베스트 10선에 뽑히고 최고의 사기번역서로 선정되었다그는 번역원칙을 지키려노력했으나 원전을 따라갈수는 없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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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 날짜 : 2013-12-20 (금) 18:41 조회 : 5654 추천 : 7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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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추

2013-12-20 (금) 20:02

뭉크/

군주론에 이은 사기 소개
음악도 미술도 책도 고전만 섭렵하는구나.
멋지고 부럽당~~~

군주론은 마키아벨리가
키케로 저작을 비판하는 책이라던데...
따라서 군주론은 키케로와 같이 읽어야 한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 군주론에는 그 이야기가 없어.
번역자가 그런 시각이 없이 번역했으니
재미가 덜한 것.

한겨레 고명섭기자
마키아벨리 시대에 가장 널리 읽힌 정치학 교과서는 로마 공화정의 최후 수호자 키케로가 쓴 <의무론>이었다. 도덕을 비웃는 듯한 <군주론>의 문장들은 <의무론>을 옆에 두었을 때 그 대비가 선명해진다. 군주는 사자의 힘과 여우의 꾀로 무장해야 한다는 마키아벨리의 주장은 <의무론>의 다음 구절을 치받은 것이다. “불의를 저지르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여우의 교활함과 사자의 사나움이다.” 키케로의 악덕이 마키아벨리에게는 미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