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뉴스

	총 게시물 3,145건, 최근 0 건

[문학] 詩 한편 읽자!

글쓴이 :

초설 날짜 : 2011-04-01 (금) 00:36 조회 : 4904 추천 : 15 비추천 : 0

초설 기자 (초기자)

기자생활 : 5,134일째

뽕수치 : 1,228뽕 / 레벨 : 0렙

트위터 :

페이스북 :

최신기사

봄밤 / 김수영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강물 위에 떨어진 불빛처럼

혁혁한 업적을 바라지 말라

개가 울고 종이 들리고 달이 떠도

너는 조금도 당황하지 말라

술에서 깨어 무거운 몸이여

오오 봄이여

한없이 풀어지는 피곤한 마음에도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

너의 꿈이 달의 행로와 비슷한 회전을 하더라도

개가 울고 종이 들리고

기적소리가 과연 슬프다 하더라도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

오오 인생이여

재앙과 불행과 격투와 청춘과 천만인의 생활과

그러한 모든 것이 보이는 밤

눈을 뜨지 않은 땅속의 벌레같이

아둔하고 가난한 마음은 서둘지 말라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절제여

나의 귀여운 아들이여

오오 나의 영감(靈感)이여

글쓴이 :

초설 날짜 : 2011-04-01 (금) 00:36 조회 : 4904 추천 : 15 비추천 : 0

[1/3]

초설

2011-04-01 (금) 00:57

야간일 하는데 심심해서 들렀다!

점점 싸이트가 진화해 나가는것 같아서 너무 마음에 든다.

박봉팔씨가 참 매력이 많은 사람 같다.

시니컬하지만, 심성이 기본적으로 따뜻한 사람인것도 같고.....

회비는 빠른시일내로 쏘겠다.

모두들 건필하도록....^^

추천 0 반대 0

		총 게시물 3,145건, 최근 0 건


번호	사진	제목	글쓴이	점수	조회	날짜

		문예, 과학 게시판 안내	미래지향	2	47016	2013 09-17

		노무현 대통령님의 글쓰기 지침 [22]	팔할이바람	30	101987	2014 01-15

95		정약전의 ‘자산어보’ 진본 미스터리 [3]	죽전리	9	6462	2011 04-11

94		발자국이 어디에 있습니까? [6]	희망찬내일위해	13	4760	2011 04-11

93		친일파,지역감정,위안부,기독교,보수 그리고 진보…	나그네	2	3212	2011 04-11

92		친일파,지역감정,위안부,기독교,보수 그리고 진보… [1]	나그네	2	5270	2011 04-11

91		친일파,지역감정,위안부,기독교,보수 그리고 진보…	나그네	2	3372	2011 04-11

90		친일파,지역감정,위안부,기독교,보수 그리고 진보… [1]	나그네	1	5322	2011 04-11

89		친일파,지역감정,위안부,기독교,보수 그리고 진보…	나그네	7	3207	2011 04-11

88		유교인가 유학인가 [7]	노근	9	4957	2011 04-11

87		[단편소설]불가촉천민 [5]	반전할까요	9	4864	2011 04-11

86		나도 시 한 수 올리고 일찍 자야긋다. [10]	봉숙이	20	6043	2011 04-10

85		서방을 팝니다 [13]	희망찬내일위해	40	6806	2011 04-10

84		옛 이야기 / 김소월 [3]	희망찬내일위해	14	5633	2011 04-10

83		시 2편 같이 감상하자 [8]	지여	23	6556	2011 04-10

82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5]	희망찬내일위해	18	5079	2011 04-09

81		유교는 종교인가? [15]	밥솥	33	7042	2011 04-08

80		소학 첫 구절 강독 [15]	노근	32	9474	2011 04-08

79		꽃의 독백 [2]	희망찬내일위해	10	4835	2011 04-08

78		그러면 내려놓게 ! [4]	희망찬내일위해	16	4734	2011 04-08

77		화냥년 그리고 호로자식 [13]	한량	73	8462	2011 04-08

76		껍데기는 가라 (신동엽) [8]	인드라망	7	5689	2011 04-08

75		한글의 위엄 [6]	플로이드	29	4827	2011 04-07

74		미완의 혁명가 - 정여립- [5]	한량	40	8776	2011 04-07

73		저문 강에 삽을 씻고 [6]	희망찬내일위해	20	5695	2011 04-07

72		전사 [6]	구가네	13	4893	2011 04-07

71		아는것으로부터의 자유 [5]	희망찬내일위해	14	4592	2011 04-07

70		지금 내 옆에 꽂혀 있는 책들 [17]	구가네	23	5230	2011 04-06

69		인조인간 김남주 [8]	구가네	35	6999	2011 04-06

68		이해한다는것 [6]	희망찬내일위해	10	4746	2011 04-06

67		욕심부려 무엇합니까? [2]	희망찬내일위해	10	5064	2011 04-05

66		우주에서 본 지구래. [1]	플로이드	11	4269	2011 04-05

65		혹시 해당되는 분들 연락주세요 [18]	마케터	61	8261	2011 04-04

64		죄(罪) [12]	한량	29	5851	2011 04-04

63		지금 나의 모습은 [4]	희망찬내일위해	3	4520	2011 04-04

62		꽃은 필때가 되야 핀다 [5]	지여	17	5167	2011 04-04

61		도종환님의 <담쟁이>...처럼 가자. [8]	봉숙이	14	5591	2011 04-04

60		어긋남과 어긋냄 [7]	해인	8	4860	2011 04-04

59		동의보감 그리고 지적재산권 [1]	이장	11	8343	2011 04-03

58		휴대전화 속의 아내 [20]	자바라말야	11	4409	2011 04-03

57		이억배 작가의 그림1 [3]	바로이순간	9	5254	2011 04-02

56		희망이라는 넘 [1]	희망찬내일위해	5	7642	2011 04-02

55		집착이라는 마음 [1]	희망찬내일위해	8	7343	2011 04-02

54		다시 한 번 마음을 추스리면서~ [1]	한량	6	5206	2011 04-02

53		시 하나 읽자-광야(이육사) [3]	죽전리	7	6106	2011 04-02

52		로마는 왜 망했는가 [13]	tortoise	25	10655	2011 04-01

51		사랑앓이 [2]	희망찬내일위해	6	4914	2011 04-01

50		낙타 [3]	한량	11	4800	2011 04-01

49		묘한 조화 [8]	시적모험	23	7303	2011 04-01

48		詩 한편 읽자! [3]	초설	15	4905	2011 04-01

47		긍정의 핵심이 뭘까? [8]	쏠려	15	5042	2011 03-31

46		우리는 지금 어디로 달려가고 있는 건가요? [5]	희망찬내일위해	9	4688	2011 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