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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이가 손가락으로 달을 가르키고 있읍니다.
근대 누구는 달을쳐다보고, 또다른이는 손가락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손가락을 쳐다보고있는 이는 달을 외면한것일까요?
아니면 달이 진정 보이지 않는것일까요?
혹자는 손가락을 쳐다보구있는사람을 멍청하다
무식하다
심지어는 비겁하다고도 합니다
지금 여러분은 어디를 보고 계십니까?
어디로 가려 하십니까?
하루는 숲속의 토끼 한마리가 비스듬이 누워있다가 불현듯
"혹, 이세상이 무너지면 어쩌지?" 하는 생각을 하자 겁이 덜컥 났습니다.
그때 마침 바람이 쏴하고 불어오니깐 나무열매 하나가 뚝하고
낙엽에 떨어지면서 바스락 소리가 났습니다
공연한 생각을하고 겁이난 토끼는 이소리를 듣고는
"이크,세상이 무너 지는구나" 하고는온힘을 다하여 도망치기 시작 했습니다.
토끼가 몹시 놀라서 뒤도 안돌아보고 뛰는것을 본 다른 토끼들이
영문도 모르고 같이 뛰면서 무슨일이냐고 묻자
"세상이 무너진다"고 소리치며 더욱 더 빨리 도망을 쳤읍니다.
드디어 수백 수천의 토끼들이 떼를지어 도망을 치니깐
이에 놀란 사슴들이 또 떼를지어 뛰기 시작했고
그뒤를 멧돼지,범,사자,코끼리등 숲속의 모든짐승들이
정말 세상이라도 뒤집혔을때 처럼 떼를지어 뛰었습니다.
우리모두가 어리석은 토끼처럼 무작정 뛴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단 뛰기 시작 했습니다
어디로 갈지?
어떻게 가야할지?
누구와 가야할지?
다시한번 곱씹어 생각해바야할 일인듯 싶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로 달려가고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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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