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역사(代替歷史, Alternate History 또는 Alternative History)란? 위키백과의 말을 비리면 대체역사란 대안역사로~ SF의 하위 장르로서 "실제 역사가 다른게 전개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가정 하에 그 뒤의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공상 과학의 하위 기법으로~ 대체역사는 주로 두개로 분류되어 집니다. 첫째는 역사속의 어느 사건이 현재와는 다른 결말을 낳게 되면서 이어지는 류. 둘째는 미래의 어느 인물이나 군대,국가가 과거로 넘어와 그 세계를 바꾼다는 타임슬립물 이다.
[미국에서의 대체역사] 공상 과학의 하위 장르로 여기는 추세이다 최초로 출판된 대체역사소설은 필립 딕의 높은 성의 사나이로 그 당시 추축국이 지배하는 세상의 모습을 자세히 묘사해 미국SF계의 최고의 상이라 일컬여지는 휴고상을 수상하게 된다
[한국에서의 대체역사] 넒은 범위에서 본다면 고전소설인 박씨전과 임진록도 대체역사에 포함된다 조선사람들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충격을 받으며 열등감에 시달리고 있을때 "문학속에서라도 승리해 보자!"라는 말이 나오면서 위의 두 고전소설이 집필된 것이다 즉, 비참한 현실을 문학속에서라도 위로받자는 생각으로 쓰여진것인데 이런 생각은 현대까지 이어졌다고 보면 된다. 이후, 현대적 의미의 대체역사소설의 시초라고 할수있는 복거일의 "역사속의 나그네"나 "비명을 찾아서"등이 있다. 이중 '비명을 찾아서'는 2000년대의 대체역사와는 달리 한국의 역사적인 열등감을 씻어내자는 의도가 아닌 군인이 정권을 잡은 현실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매체를 대체역사로 삼은 것이다
[비명을 찾아서] 1984년 주인공 히데요는 조그마한 회사의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조선인이다 스스로를 일본제국의 신민으로 생각하며 조선인에 대한 일본인의 차별대우에 대해 스스로 체념하고 마는 조그만 회사 과장으로 등장 한다 어느날 그는 우연히 헌책방에서 조선의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조선에도 일본말과는 다른 고유한 조선말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때부터 그는 당국의 눈을 피해 조선에 대한 자료들을 하나씩 수집해 나가게 되어 불과 팔십년전까지도 조선이라는 나라가 실재했으며 일본말보다도 훨씬 우수한 고유의 말과 글이 존재 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지금도 상해 어딘가에 임시정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소설의 전개과정은 바로 이러한 주인공의 발견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은 체제가 잘못되었음을 인식하지만 그 자신은 너무나도 무력한 존재임를 깨달고 결국 주인공이 상해 뒷골목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임시정부를 찾아서 탈출하는 것으로 결말을 설정한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리얼리즘 소설외에 다른 소설들은 거의 발붙일 곳이 없었는데 복거일의 이 소설은 종래의 리얼리즘에서 벗어난 대체역사 소설이라는 SF적 성격의 소설 이면서도 그 내용은 종래 리얼리즘 소설과 크게 다르지 않고 상당히 현실적이며 어느정도 당시의 시대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
[리턴1979] 이 소설은 만약 1979년 12·12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다면 우리의 역사는 어떻게 변했을 것인가? 라는 가정 하에 시작한다.
1979년 당시 고등학생 있었던 저자 강유한(전직기자)가 본인이 보고 겪었던 광주항쟁과 그후 발생하는 민족사적 아픔을 돌아보고 치유하면서 쓴글이다
소설의 주인공은 눈앞에 놓인 처참한 현실을 달래고자 과거에 배웠던 명상호흡을 하던 도중 어떤기의 흐름에 이끌려 박정희 대통령 시해직전인 1979년으로(시간이동) 되돌아 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인공인 김승필은 자신이 알고있는 미래정보를 바탕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암살을 막으려고 이호기자를 통해 전두환을 만나서 설득하나 실패하여, 이에 장태완,정승화를 만나게 되고 12.12사태를 막아내어 결과적으로 전두환이 집권하는것을 막아 전두환 군부독재를 미리 차단하고 광주항쟁이라는 역사적 비극까지 막아낸다 이에 그치지 않고 미래의 한국이 맞이할 여러 난관들을 헤쳐나가기위해 각종비리근절, 친일파 숙청, 교육개혁, 첨단산업발전을 위한 노력등을 통해서 새로운시대를 맞이 할려는 엄청난 개혁을 실질적으로 주도해나가는 과정을 그려가고있다
결과적으로 리턴1979는 우리가 자랑스러워 해야할 대한민국을 만드는게 목표인 소설이다
때론 지나친 진보적 성향을 띠고 있는데 이는 작가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인지 모른다 의식이 충만한 작가는 때론 독자에게 자기만의 메세지를 강하게 어필하려는 경향이 있고 그것이 때론 지나쳐서 독자에게 강요란 형태로 받아 들이게 할수도 있다고 본다. 이는 대체역사가 갖는 한계성 일수도 있기 때문에 적어도 이부분 만큼은 다시한번 깊이 고민해 보아야할 문제로 보인다 현재 1~13권까지 나왔고 14권 완결 예정이다.
참고로 2부는 "리턴1998" 이런 제목으로 1998년 IMF사태가 터지는 김영삼정권 말기부터 김대중정권에 이어 노무현정권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그려보는것이 어떻겠냐고 2년전쯤 물어 본적이 있는데 강작가도 상당부분 공감은 하면서도 이러저러한 문제로 고심했던 기억이 얼핏난다.
만약 2부가 나온다면? 한사람이 아닌 다수의 사람 즉,유시민,이해찬,이정희등 유명정치인들이 동시에 타임슬립을 통해 일본영화 "비밀" 에서 어머니의 영혼이 딸의 몸으로 체인지 되는것과 같은방식으로 체인지 되었을때 그로 인해 가져올 역사의 변화~ 즉, 또다른 가상의 역사를 통해 지나온 역사를 재조명 해보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젼과 안목을 제시해주는 그런 대체역사소설 이었으면 어떨까? 하는 다소 엉뚱한 생각을 나 희망찬이는 잠시 해 본다.
회비 납부 계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