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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글쓴이 :

한량 날짜 : 2011-05-04 (수) 23:55 조회 : 7072 추천 : 33 비추천 : 2

한량 기자 (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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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장폴 사르트르-

................................................

컴 앞에서 소주 한 잔 마시면서
게시판글 여기 저기 읽다 보니 위의 말이 떠 오르네...

실존과 본질을 이야기 할려니 사물과 인간을 잠시만 분리해 보자

지금 내 앞에는
소주, 담배, 라이트, 재떨이,
그리고 피자 빙고에서 주문한 훈제치킨
(이거 졸라리 맛있다. 8500원인데 혼자 먹기 딱 좋다..강추)

소주....사람 취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 진거다.
담배....심심할 때 연기 마시면서~담배가 기호에 맞는 사람 즐기라고 만들어진 거고
라이타...여러 용도가 있겠지만 나한테는 담배불 붙이라고 만들어진거다
훈제치킨...허기도 달래주고 술 안주 하라고....

그럼 난....
........................

사물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다 만들어 진거다..
즉, 실체보다는 본질이 앞선다는 말..

그에 비해 난..

인간은 어떤 목적이 우선시 되기 보다는
그 실존이 우선이다.

어떤 목적을 추구해 가느냐는 그 다음 ,그 사람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
그럼 여긴...?

박봉팔 닷컴 또한 사물이다.

실존 보다는 만들어진 목적에 맞게 작동해야만 하는 본질이 앞서는 곳이다.

여기 모든 닉네임.... 모두 실존이다.

어떤 본질보다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거..하는게 앞서는 실존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하면 된다

그와 반대로
회장, 사장, 기자,,,이 명칭이 소임이라고 여기면
이 명칭이 마음에 든다면
그 이름이 추구하는 본질대로 하면 된다..

....................................
난 한 번도 여기서 붙여주는 것 처럼
내가 기자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기자의 본질을 따를 필요도 없고 따르지도 않는다

그냥 네 닉네임처럼 "한랑"이라는 실존에

혼자 한달에 2000원 내고

혼자 놀다..혼자 좋아하다..혼자 만족하고..때론 혼자 실망하고 돌아갈 뿐이다.

왜냐고?

나의 실존은 본질에 앞서니깐..........

글쓴이 :

한량 날짜 : 2011-05-04 (수) 23:55 조회 : 7072 추천 : 33 비추천 : 2

[1/6]

친구같은아빠

2011-05-05 (목) 00:12

무플방지

추천 0 반대 0

[2/6]

化通

2011-05-05 (목) 17:16

한량/ 격하게 공감한다.

본질 찾던 철학자들 죄다 깨구락지 됐다. 왜? 현대 철학자들이 그리 맹글었다. 첨단을 달리는 지금의 철학자들은 더 이상 본질을 논하고 있지 않다. 본질은 논외 대상이다. 본질 이바구 자체가 사라졌다. 신학은 제외. 신학이 철학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으니. 서양철학사를 보라. 니체 이전 철학자들 죄다 본질 이바구 까다가 세월만 다 보냈다. 진 선 미 이데아 이성 유토피아 자아 등등등등.

지금 철학의 화두는 해체다. 본질 포함 모든 거 다 해체해 버린다.

추천 0 반대 0

[3/6]

미늘

2011-05-07 (토) 10:26

아...술도 철학적으로 마시는 구나 한량 쫌 짱인듯싶다.
그 내용도 공감한다.

추천 0 반대 0

[4/6]

노유이강

2011-05-08 (일) 02:22

흠....

추천 0 반대 0

[5/6]

정나

2011-05-08 (일) 07:53

아...술도 철학적으로 마시는 구나 한량 쫌 짱인듯싶다.
그 내용도 공감한다. ---- 2

추천 0 반대 0

[6/6]

시민만땅

2011-05-09 (월) 17:58

역쉬....술이 있어여 철학적이 되는구나...^^

추천 0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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