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의 동양화가 - 전남 고흥 태생 - 본명은 옥자(玉子) - 1940년 동경여자미술전문학교(지금의 동경여자미술대학)에 진학 - 홍대 미대 교수 역임 - 채색화를 왜색풍이라 하여 무조건 경시하던 해방 이후 60년대까지의 험난했던 시기를 극복 - 여성시리즈 인물화는'자화상(自畵像)성격의 인물화'와 일상생활이나 여행을 통해 만난 '실재 인물들을 대상으로 그린 인물화' - 1991년 국립현대미술관 소유 천경자작 '미인도'가 위작이라 밝혔으나, 한국화랑협회가 진품이라 판정, 이 사건의 충격으로 절필 선언 후 도미, 1999년 위조범 권춘식의 자백있었으나, 공소시효말소로 국립현대미술관의 원본 주장
정말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였습니다.
그림 그리는 본인이 내가 그린 그림이 아니라는데....
그때 천경자씨가 정신적으로 문제 있어서 자신의 그림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말도 나왔던걸로 기억됨.
하여튼...대화가라도 조직앞에선 아무것도 아닌거라는거...
너무도 기가차서 말이 막혔던 사건이였음.
천경자
1970년대 말에 무슨 월간 문학지에 자서전을 집필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화가는 글도 잘 쓰는 줄 알아야 한다는 착각을 불러일킬 정도의 글재주가 있었던 것 같았고.
형제들 틈바구니에서 자라던 내게 천경자 화백의 인생이야기는 한참 후에 나온
닥종이작가 김영희씨의 인생살이 만큼 대단한 문화적 충격이었죠.
사실 그게 충격이었다는 건 내가 살아가면서 인정했던 것은 아닐까 하지만.
살아가는 작은 시간의 연속 속에서 이렇게 치열하게 아니면 고통 속에서 창작의 삶을 살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던져주었던 작가. 감회가 새롭습니다. 투병중이시라니 더 마음이 싸합니다.
서울 시립 미술관 상설전에 1940년대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93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지요. 작가가 기증했다고 하는데 가서 볼 때마다 기분이 새롭습니다.
회비 납부 계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