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뉴스

	총 게시물 3,145건, 최근 0 건

[미술] 조선선비 애용품

글쓴이 :

곱슬이 날짜 : 2011-08-15 (월) 10:36 조회 : 5079 추천 : 17 비추천 : 0

곱슬이 기자 (곱기자)

기자생활 : 5,127일째

뽕수치 : 41,177뽕 / 레벨 : 4렙

트위터 :

페이스북 :

최신기사

김홍도가 그린 풍류도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당시 김홍도가 꿈꾸던 이상향이 들어있다.

조용한 어느 공간에 그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제자리 찾아 흩어져 있다.
앉은 매무세가 여간한 성깔이 아닐것같은 깔끔하고 잘생긴 조선선비다.
나이는 이제 30대 후반으로 넘어갈듯싶고.

동기로 만들어진 당시 대륙에서 유행하던 화병에는 산호와 영지가 꽂아져있고,
동기 향로 옆에는 자기로 만든 화도구병(향을 피울때 사용하는 도구를 꽂는 병)이 실물보다 큼직하게 그려져있다. 벼루에는 갈다 만 먹이 드러누웠고, 뒷편엔 두루마리 화첩과 연갑인지 책인지 모르는 물건이 사단으로 가지런하다.
그리고 강남을 꿈꾸었던지 파초한잎 데려다 앉혔다.
실제로 파초는 김홍도의 다른 그림속에도 여러번 등장한다.
(짤방에 파초그림들 있음)

평생 생황을 불며 도인처럼 살기를 꿈꿨던 아저씨였던지 맨 앞엔 생황이, 손엔 비파가 들려져있다.
그림보다 음악에 능했다던데, 아마 그래서였나보다.
긴 칼과 술병은 남자에겐 빼놀 수 없었던 물건.

글쓴이 :

곱슬이 날짜 : 2011-08-15 (월) 10:36 조회 : 5079 추천 : 17 비추천 : 0

[1/5]

언제나마음만은

2011-08-15 (월) 12:10

오호~~
짤방이 더 멋있군..

추천 0 반대 0

[2/5]

곱슬이

2011-08-15 (월) 18:25

언제나/ 짤방 그림의 총각헤어 잼나지않어? 각 그림마다 1명씩 총각이 나오는데, 헤어가 같자너.

추천 0 반대 0

[3/5]

andzm

2011-08-15 (월) 21:11

풍류를 즐기는 남자들과 차 심부름을 하는 총각
그림좋다

추천 0 반대 0

[4/5]

앤드

2011-08-19 (금) 06:03

김홍도의 자유가 선비의 맨발에서 드러나는군...
그 발 한번 멋지다~

추천 0 반대 0

[5/5]

치매백신

2011-08-21 (일) 12:21

오호. 세상은 넓고 지식은 다양하군.
따라가다 보면 아는 척 매뉴얼 나오겠다.

추천 0 반대 0

		총 게시물 3,145건, 최근 0 건


번호	사진	제목	글쓴이	점수	조회	날짜

		문예, 과학 게시판 안내	미래지향	2	47044	2013 09-17

		노무현 대통령님의 글쓰기 지침 [22]	팔할이바람	30	102013	2014 01-15

695		우리개 '워리'가 수메르로간 까닭은? [10]	명림답부	25	5576	2011 08-23

694		한민족은 기마민족이 아닌 산악민족이다. [7]	밥솥	37	6457	2011 08-23

693		프리다칼로(1907-1954) 지옥불처럼 뜨거웠을 고통… [7]	구가네	15	6505	2011 08-23

692		예수님은 진보주의자였다 [2]	명성	16	4845	2011 08-23

691		날마다 하는건 아니에요 [5]	andzm	18	5233	2011 08-22

690		레오나르도 다빈치 [7]	andzm	25	6723	2011 08-22

689		[ 팝송으로 영어공부 ] 나의 창문이였던 작은 라… [9]	팔할이바람	20	4306	2011 08-21

688		나제통문"은 가짜다 [11]	명림답부	31	6295	2011 08-21

687		도스토예프스키를 추억하며. 제2편. 질풍노도의 … [7]	winterreise	18	5248	2011 08-20

686		연재소설-대통령의그늘23 <인도네시아 기업가 … [4]	적단	14	7704	2011 08-20

685		바보수학[6] 함수의 평행이동 [8]	자전과공전	10	4791	2011 08-18

684		도스토예프스키를 추억하며. 제1편. 어린 시절. [12]	winterreise	29	6108	2011 08-18

683		한국인이 공개한 ＜흑피옥＞ 발굴지와 중공당국의… [2]	명림답부	22	5963	2011 08-17

682		어떤 질문 어떤 대답 [16]	化通	31	6643	2011 08-17

681		요즘 애덜은.... 왜 그냐... [5]	난나	18	4645	2011 08-17

680		가위 바위 보 [10]	지여	20	6085	2011 08-17

679		대통령의그늘 22-2 <제이피 사건2> [2]	적단	18	6807	2011 08-16

678		좌청룡 우백호(四神圖)의 역사는 7,600년전 東夷… [4]	명림답부	21	5403	2011 08-15

677		조선선비 애용품 [5]	곱슬이	17	5080	2011 08-15

676		윤회와 구원에 대한 딴지를 위빙으로 피하면서 [4]	여의도P	14	4487	2011 08-15

675		윤회와 구원 - 딴지 또는 반박 [5]	밥솥	19	4616	2011 08-14

674		[서양미술사 11] 2차세계대전 이후, 추상표현주의… [4]	Michigander	6	13265	2011 08-14

673		[서양미술사 10] 20세기 중반 반추상운동 [3]	Michigander	10	7789	2011 08-12

672		윤회와 구원에 대한 생각 하나 [10]	여의도P	19	4826	2011 08-12

671		호주 ABC방송의 특집 - 개는 15,000년전 동아시의… [3]	명림답부	14	5235	2011 08-12

670		윤회 즉 불교? [9]	化通	20	8336	2011 08-11

669		종교에 대한 상식적인 질문 [20]	지여	24	6523	2011 08-11

668		[영어] Quantitative Easening (QE) [3]	Michigander	8	4333	2011 08-11

667		[ 법정스님: 경구(警句 ) ] 함부로 인연을 맺지마… [22]	팔할이바람	43	9226	2011 08-11

666		[서양미술사 8] 팝 아트 (Pop art) [4]	Michigander	9	7440	2011 08-11

665		대통령의 그늘 22-1 <제이피 사건1> [2]	적단	13	8506	2011 08-11

664		명림답부기자는 봅니다. [5]	카모마일	21	7424	2011 08-10

663		몽롱탑의 전설 -> 연개소문에 쫒겨 당태…	명림답부	14	4310	2011 08-10

662		언기자의 죽지않는 생명체에 대한 보충설명 [4]	녹두꽃	20	7557	2011 08-10

661		‘잘나가던’ 조선, 왜 일본에 역전당했을까? [3]	밥솥	32	7405	2011 08-10

660		세대별 추천 도서/ 초병렬 의 저자가 감동적 으로…	andzm	7	5065	2011 08-10

659		죽지않는 생명체가 있다고?? [15]	언제나마음만은	27	6734	2011 08-10

658		초병렬독서법 으로 삶을 바꿔라 [2]	andzm	8	6391	2011 08-10

657		진정한 영웅한분 모셔왔습니다~!!! [4]	나너그리고우리	16	4592	2011 08-10

656		바보수학[5] 일차함수 [14]	자전과공전	19	5982	2011 08-09

655		안중근장군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짧은 편지~… [9]	나너그리고우리	33	8812	2011 08-09

654		[서양미술사 9] 포토리얼리즘(Photorealism) [6]	Michigander	8	7304	2011 08-09

653		광개토태왕 연구 (양자강 유역 진출) [5]	명림답부	20	7473	2011 08-09

652		[서양미술사 7] 소셜리얼리즘(Spcial realism)과 … [6]	Michigander	9	10223	2011 08-09

651		슬픈, 그러나 아름다운 한 장의 사진 [3]	카모마일	17	5694	2011 08-08

650		법정스님 글 [3]	언제나마음만은	11	4728	2011 08-08

649		마늘에 관한 또 하나의 수수께끼... [4]	명림답부	27	8196	2011 08-07

648		[ 성(性) 의학 ] 여성의 무드....그리고....... [22]	팔할이바람	34	10315	2011 08-07

647		[ 뇌의학 ] 여자는 왜 그렇게 수다스러운가? [37]	팔할이바람	54	10910	2011 08-07

646		연재소설 -대통령의 그늘 21 <11인의 의인> [2]	적단	18	9016	2011 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