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경평안호태왕 즉 호태왕을 연구하기에 앞서 우리민족 시대별 인물의 활동무대를 참고하여 본 연구를 해보기로 하겠다.
(1) 구리(九黎)시대
- 치우천자(蚩尤天子) : 속칭 14대 환웅(자오지) 탁록에서 헌원과 전쟁를 하였으며 산동성 동평군 수장현 함향성내에 능이 있고 부인의 능은 거야에 있다. - 사기 - 소호금천씨 : 신라인의 선조, 김유신의 선조 - 삼국사기 강수(양자강)의 청양에서 활동하였고(史記) 능은 곡부에 있다. (천하고금대총편람도)
(2) 고조선시대
- 기자는 서화에 살았다 - 대청일통지. - 기자의 묘는 몽성에 있다 - 사기 - 서화는 하남성에 있고, 몽성은 안휘성에 있다. - 기준이 위만에게 쫓겨 해(海)로 가서 한(韓)을 다스렸다 - 삼국지 - 해(海)지명이 있는 곳의 강이름이 회수(淮水)이다 (회당작준 : 淮當作準)
(3)고구려시대
- 모본왕 4년 : 고구려가 한(漢)의 북평 어양 상곡 태원(北平 漁陽 上谷 太原)을 평정하였다 - 삼국사기, 후한서 - 보장왕때 당(唐)과 전투관계 지명에 신성 고대인성 용도 은산 등이 있다. -삼국사기, 신구당서
(4) 백제시대
- 의자왕 아들 무여융의 묘비가 개봉에 있으며 계백과 의자왕시대 지명이 개봉의 동쪽에 있다.
(5) 신라시대
- 신라승 김교각의 사찰이 구화산(안휘성)에 있고 장보고의 법화원이 산동성에 있다. - 김유신의 전쟁 지명이 기자능의 남북에 있다 - 삼국사기 삼국유사 구당서
(참고지도)
2. 광개토경평안호태왕(광개토대왕 또는 호태왕)
< 출생과 사망 기록의 차이 >
- 사서의 기록 [삼국사기] 광개토대왕전 고국양왕3년(386)1월 담덕을 태자로 삼다. 고국양왕9년(392) 7월 부왕의 붕어로 즉위 광개토대왕22년(414)10월 붕어함
{삼국사기} 와 {비(碑)}에서 북부여 천제(天帝)의 자(子) 추모왕의 후손으로 되어 있고 출생에 대한것은 비(碑)에만 있고 즉위년도가 1년차가 있으며 사망년도는 같고 사망월 1개월의 차가 있다.
3. [삼국사기] 기록과 비문의 대외관계 비교표
(특 징)
(1) [삼국사기] 고구려본기에서는 광개토대왕때 고구려와 전쟁 기록이 없으나 비(碑)에는 있다 (2) [삼국사기] 신라본기에는 신라와 왜 전투기록 있고 실성이 고구려에 볼모로 가 있었다 (3) [삼국사기] 에는 고구려와 연의 전투 기록이 있으나 비에는 연에 대한 기록이 보이지 않으며 17년 전쟁 기록의 상대를 모르고 있다 (4) 삼국사는 거란의 정벌 기록이 있고, 비는 동부여 평정 기록이 있다.
☞ [삼국사기] 에는 광개토대왕의 업적이 크게 돋보이지 않으나 비문은
- 백제 신라를 복속시켰으며 - 광복하려는 백제는 왜와 힘을 합쳐 신라를 침범하였으나 - 이를 제압하고 신라를 도와 왜를 격파하고 - 동부여 거란 등을 평정하여 반도에서 요의 동쪽 황하 이남까지 통치하여 동이를 하나로 하는 대제국을 건설한 것으로 보여진다.
4. 비문의 내용 (요약)
북부여 천자의 아들 추모왕의 후손으로 18세에 등극하여 39세에 서거 하였으며 5년에 부산 역성 북풍등을 순시하였고 신라 백제를 속국으로 하였으나 왜와 백제 가라가 배반하였다.
- 6년에 백제를 쳐 58성 700촌을 평정하였고, 8년 숙신을 순시하였다. - 9년 백제가 맹세를 어기고 왜와 함께 침범하므로 신라는 고구려대왕께 구원 요청하였다. - 10년에 보기병 5만으로 신라를 구원하여 왜를 격퇴하였고 신안인들이 조공을 하였다. - 14년 왜가 대방 석문등까지 침범하였으나 이를 격퇴하였다. - 17년 보기병으로 여러성을 편정하였다. - 20년 추모왕때부터 복속되어 있던 동부여를 다시 평정하였다.
왕이 돌아가시니 수묘인을 두고 지키는데 광개토대왕 이전부터 있던 반도지역의 비리성에서 수묘인을 뽑았다. 신 구민을 섞어서 수묘인을 두었다.
5. 광개토경평안호태왕비의 연구에 있어서 2대 문제
- 첫째는 지명이 어디에 존재하고 있는가 ? - 둘째는 신라 백제 임나가라 왜의 위치가 어디인가 ?
우리는 지금까지 호태왕비를 연구함에 있어 - 동이각국의 위치를 먼저 한반도로 규정하여 놓고 연구를 하였다. - 즉 백제는 경기 충청 전라도, 가라는 경상남도, 신라는 경상북도, 왜는 현 일본지역으로 지정하여 놓고 연구를 하여 왔으나 어떤 문헌도 이 가정이 옳다고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제 지명과 위치에 대하여 살펴보자.
첫째 지명은 사서 어디에 있으며 현재 어디로 보아야 하는가 ?
① 부산(富山) -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신대왕 5년에 고구려가 평정한곳 요의 동쪽에 부성(阜城)이 있는데 그 가능성은 ? ② 역성(力城) - [진서(晉書)]14 창려군전에 있으며 요의 동쪽에 역성(歷城)이 있는데 그 가능성은 ?
③ 아차성(阿且城) - [삼국사기] 백제본기 책계왕원년과 개로왕 20년에 기록되어 있는데 사성 대방 한성 숭산 하수등과 동일 지역에 있어야 하는데 요의 동쪽에 하수 숭산이 있다
④ 대산(大山) - [구당서] 199 백제전, 삼국사기 백제본기 의자왕전에 있고 웅진의 동쪽에 있다고 했는데 요동쪽 동명 황산 동쪽에 태산이 있는데 그 가능성 ?
⑤ 대방(帶方) - [삼국지]에서 [당서]까지 동이전에 등장 각국의 위치결정에 중요 지점으로 등장하는데 석문과 접하여 있는데 요의 동쪽에 석문이 있다
- [당서]의 동이위치 배열과 - 거기에 지명까지 포함시켜보면 삼국의위치는 더욱 분명해 짐을 알수 있다.
비문에서 고구려가 관장하는 지명 또한 {삼국지} {후한서}에 나와 있는 동이강역의 지명은 한반도나 만주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적도(禹迹圖)} 에서
- 고구려 강역인 영, 평, 북평, 태원(營, 平, 北平, 太原)이 있는 남쪽 지역에 - 호태왕비문에 등장하는 지명으로 보이는 것이 있으니 - 역성(力城)과 발음이 같은 역성(歷城)이 있고 - 임성(林城)과 발음이 같은 林城(林城), - 대산(大山)즉 태산(泰山)이 있고 - 석문(石門)이 있다.
{광개토대왕비문} 에서 신라, 백제, 가라, 왜의 위치는 {삼국지} {후한서} 『당서』동이전과 우적도에서 황해 서쪽으로 확인되고 있고 지명에 의해서도 양자강 남북으로 볼수 있으니 광개토대왕비에 의한 강역은 양자강에서 반도까지를 고구려의 강역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이 지역에는 백제와 고구려가 패망할때의 지명이 현존하고 있음도 우연의 일치로 보기 보다는 고지도와 현지도 그리고 사서를 종합하여 검토해야 될 것이다.
{광개토대왕비}는 고구려 강역을 만주와 한반도로 국한 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광개토대왕의 비문은 高句麗가 양자강 유역까지 다스렸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것은 주장이 아니라 사서에서 확인이 되고 있다.
{광개토대왕비} 는 391-412년까지 22년동안의 업적을 기록한 것인데 이 시대에 가장 가까운 역사 기록이며 우리 역사를 알 수 있게 기록한 것이 - {삼국지(三國志)}이고 - {후한서(後漢書)}이다.
처음 高句麗가 기록되고 동이(東夷) 부족의 위치 배열이 처음으로 기록된 것이 {삼국지}인데 이는 광개토대왕비가 세우기 이전 기록이고 뒤이어 발행된 {후한서}는 {광개토대왕비}가 세워진 이후의 기록으로 광개토대왕 전후에 편찬되었으므로 광개토대왕시대의 高句麗 강역을 밝히는데 매우 귀중하다.
{삼국지} {후한서} 는 광개토대왕비문에 등장하는 신라, 왜, 임나, 가라 ,백제(新羅, 倭, 任那, 加邏 ,百濟)의 위치를 확인하여 줄 수 있는 기록들이다.
{삼국지} {후한서} 동이전에 의하여 위치 배열도를 작성하여 보면
- 중심축이 만주와 한반도로 인식되어 지기도 하지만 - 위치 배열표에 지명을 대입하여 보면 - 중심축은 한반도가 아닌 遼의 동쪽을 나타내고 있다 할 것이다.
왜냐하면 지명이 遼의 동쪽에서 발견되고 고지도인 '우적도'와 현지도에서도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 결 언 >
광개토대왕시대의 영역을 축소 시켜선 안된다.
1. 호태왕 이전 한, 예(漢 濊)의 위치는 서화 항성 동쪽에 한(韓)이 있고 예(濊)는 태원 요(遼)의 동쪽에 있었다. (『삼국지』『후한서』 동이전과 『우적도』『송본지리지상도』)
2. 광개토대왕시대 百濟는 반도에 없고 서화 항성 동쪽에 있었다.
(1) 백제의 한성은 요(遼) 동쪽 황하 유역에 있었다. (황하가 漢水또는 河水였다) (『삼국사기』개로왕,『후한서』『삼국지』동이전,『송본우적도』『송본지리지장도』)
(2) 백제의 웅진은 산동성 비성(肥城)(비성-파웅진 : 城-破熊津))이고 사비성은 평원 황산 백마 대산이 있는 곳에 있었다. (『삼국사기』『삼국유사』『신당서』『구당서』 및 모든 동이전, 우적도『송본지리지장도』, 아시아 지도)
3. 삼국시대 왜 위치는 今 일본이 아닌 양자강 이남에 있었다. (남월, 주애, 단주, 이주) (『삼국지』『후한서』『진서』『양서』『북사』『남사』동이전을 입증하는 우적도)
4. 임나 가라는 경상도가 아닌 양자강 유역에 있었다. 『남제서』가라와 『삼국지』『후한서』의 韓,『삼국사기』 김유신전, 신라본기 『양서』이후의 동이전 倭
5. 광개토대왕시대 신라는 반도가 아닌 서화 항성 동족 강회(영해, 사로)지역에 있었다. (『삼국지』『후한서』동이,『삼국사기』,『삼국유사』)
6. 한반도는 광개토대왕시 평양은 별도 한성(別都 漢城)이고 남부지역은 고구려의 간(干)이 다스리던 지역이다. (마립간, 아도간 등을 두고 다스리는 고구려땅이다) 백제의 반도 진출은 4세기말로 보여진다. (창녕진흥왕비, 진묘비, 황남대총영락연호壺, 중원고구려비, 고구려간제도)
7. 고구려 건국지역은 압록강 북쪽이아니라 만리장성 근처, 요하 동쪽은 32년 진출
8. 김부식이 사대주의자였다고 해서 『삼국사기』를 부정할수 없다. 『삼국사기』를 능가하여 삼국시대를 나타낼 사서는 없다. 『삼국유사』나 『25사』동이전은 『삼국사기』의 부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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