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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간에서 잡담 중인 일본사람들
통상 모르는 언어의 소리는 매우 빠르게 들린다. 실제로 어떤 언어들은 다른 언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다. 프랑스어 대비 스페인어는 매우 빠르게 들린다. 일본어도 독일어 대비 빠르게 들린다.
그런데 더빙된 외국 영화를 보면, 예를 들어 우리나라말로 더빙된 미국영화, 프랑스영화 등, 속도가 다른 언어로 더빙됐다고 해서 영화 시간이 줄거나, 늘어야 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언어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Université de Lyon의 연구가들이 각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모국어로 된 동일한 내용의 문장을 소리 내어 읽게 한 다음 시간을 측정하여 몇몇 통계적 처리 후 다음의 요소로 각 언어의 특성을 표시하였다.
음운당 평균 정보 밀도 - 높을 수록 한 개의 소리에 많은 의미를 갖는다.
초당 평균 전송 음운 - 문장을 읽을 때 1 초에 내는 소리 내는 평균 음운수
초당 평균 전송 정보 - (음운당 평균 정보 밀도 ) X (초당 평균 전송 음운 )
일본어는 동일한 정보를 동일한 시간 동안 전달하기 위해선 상대적으로 많은 음운을 내야만 한다.(말이 빠르다), 중국어는 반대로 적은 음운으로도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내용을 전달 할 수 있어 말이 느리다.
한편, 위의 언어 특성과는 상관없이, 인종 전시장이라 할 수 있는 우리 사무실에서 제일 시끄러운 건 중국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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