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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무 작자 미상
나는 무엇인가?
살기 싫은 나날들이 계속 되었다. 6-7년 전. 그냥 마감할까? 이런 유혹도 불쑥불쑥....
그때 강화도 바닷가가 내게 위안이 되었다. 펜션 하는 선배집에서 노닥노닥거리며 온종일 바닷가만 걸어 다녔다.
아점 먹고 나서 저녁 먹을때까지 쉬지 않고 걸었던 것 같다.
짤방 사진은 걷다가 쉬는 곳이자. 망둥어 낚시하는 곳.
어느 날 저 넘의 나무만 바라보다가 어릴 적 스님(삼촌이라 불렀음)이 내게 해줬던 말이 생각나면서 나즈막히 읊조렸다.
나는 무엇인가?
그 스님이 내게 하신 말씀은 힘들 땐 나무를 보라는 것. 끝없는 뿌리의 탐색만이 저 고고함을 뽐낼 수 있다는 내용.
그당시 스님이 붓글씨로 쓴 시?가 저거다.
그 뒤로 4년쯤 지나니까 내 나름의 결론이 나오더라.
"난 아무것도 아냐."
조금 행복하다. 요즘.
* 머리 굴리고 먹는 나가사키 짬뽕..맛있네.(홍합 국물탓인가?) - 요즘 부동산 앱을 만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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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