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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오늘 故 김수영 시인 탄생 90주년
글쓴이 :  양이아빠                   날짜 : 2011-11-27 (일) 12:05 조회 : 5433 추천 : 11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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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시인, 작가
출생-사망
1921년 11월 27일 (서울특별시) - 1968년 6월 16일
가족
아버지 김태욱, 어머니 안형순, 배우자 김현경, 동생 김수명
학력
연희전문학교 (중퇴)
데뷔
1945년 시 '묘정의 노래'
수상
2001년 금관문화훈장
경력
평화신문사 문화부 차장
관련정보
2011년 11월 27일, 시인 탄생 90주년입니다
네이버[캐스트] - 영원한 청년 시인 | 김수영 연보


           김수영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출처] 풀 - 김수영|작성자 맑은가람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1-27 12:21:42 바보정치에서 복사 됨]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양이아빠                   날짜 : 2011-11-27 (일) 12:05 조회 : 5433 추천 : 11 비추천 : 0

 
 
[1/5]   양이아빠 2011-11-27 (일) 12:07
안타깝게도 50을 못 넘기고 세상을 뜨셨네...
 
 
[2/5]   냉이아빠 2011-11-28 (월) 00:06
이 글이 이동이 아닌 복사된 것을 확인했다.
원문은 정치방에 있었는데, 물론 김수영시인과 본작 <풀>이 정치적, 민족적 성향이 강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 글 자체를 정치방 게시물로 볼 수 있을까?
 
 
[3/5]   박봉추 2011-11-29 (화) 00:28
황동규에 따르면
한용운과 김소월은 ‘버림받은 여인의 탈’을 썼다.
서정주는 ‘저주받은 시인의 탈’을 지나 ‘탈속(脫俗)의 탈’을,
모더니스트들은 ‘정신적 귀족주의의 탈’을 썼다.

반면 김수영은 ‘시적인 탈’을 거부했다.
재미있는 건 모든 탈을 거부한 김수영의 후배들이 결국은
‘탈을 거부한 포즈를 가진 시인의 탈’을 쓰기도 한다는 거다.

한겨레 신문 김형태 변호사 글에서 따왔다.

양계장하던 김수영이랑 달걀을 삶아 먹고 싶다.
삶은 달걀!

아주 오래 전, 비둘기나 통일호 타고 다닐 적에...인생은 삶아서~ 달갤.., 비린내 퓨~

풀이 눕기로서니 (주련 밝아라~)
오늘만 눕던가?  (쐬주 한 잔 헐 텨?)

산 봉추가 죽은 김수영이게게 묻는다.
 
 
[4/5]   박봉팔 2011-11-29 (화) 05:09
냉이/ 김수영, 이문열같이 사회참여 시인으로 분류되는 사람은
정치방 시사, 사회, 기타이슈로 취급할 수 있겟지.
 
 
[5/5]   냉이아빠 2011-11-30 (수) 01:55
박봉팔/ 그러니까 내 말이 이 글이 그 성향의 인물에 관한 이야기지만, 이 글의 내용자체가 거기에 합당한가에 관한 질문이지. (위에 기재된) 인물약력 내용 어디를 봐도 정치방관련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은 없으며, 하다못해 본문에서 이러저러한 성향의 글을 쓰고 이런저런 활동을 했다 라는 한 줄 해설만 있었어도 내가 이런 질문은 안했을거다.

풀 이라는 시 자체가 정치적 민족적 성향을 대변한다 - 이런 답변은 듣고싶지 않다.
이광수의 무정 본문을 다 올렸다고 치자, 이걸 정치방에서도 소화할 것인가.

기본적으로 시와 시인은 문예방에서 다루는 것이 맞다고 본다.
문학시간에 민족시인으로서의 김수영을 배우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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