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26.
장면 수술실.
김씨할아버지가 수술대에누워있다. 원장.채희주.간호사2명 열심히수술 중이다.
원장dl이 수술하다 채희주에게 눈짓을 보낸다.심각한 표정이다.
그 눈빛에 채희주 돌아서서 수술실을 먼저 나간다.
계속 수술하는 원장과 간호사들...
#씬27.
장면 수술실 복도.
벽에 기대어 눈물을 흘리는 채희주
수술실 문이 열리고 이마에 땀을 딱으며 원장이나온다.
채희주의 어깨를 토닥이며...
원장 : 채선생? 이젠 그만 보내줄 때가 된거 같어...! 환자도 너무 힘들어하고...!
채희주 : 원장님? 언제나 고마워 하고 있어요.
제 고집으로 원장님도 힘드신거 알아요.
원 장 : 안 그래도 지금쯤 채선생과 의논 좀 해야할꺼 같아서...
채희주 : (말없이 원장을 바라본다) 네 말씀하세요.
원장 : 나 개인적으로 채선생 정말 좋은 의사라 생각해.
그리고 나름대로 나도 괜찮은 의사라 자부하는데...
요즘은 나 자신도 좀 부담 스러운 상황이야..
(돌아서서 복도 끝을 향해 걷는다. 따라걷는 채희주)
내가 의사로서 돈만 벌자고 이러는건 정말 아니야.
하지만 이곳은 나 혼자만에 병원이 아니라고 생각 하며 살았지.
그런데 얼마전 부터 적자에 허덕이다 보니 나도 그렇치만 다른 직원들
원망도 만만치가 않어...!
채희주 : 선생님 무슨 말씀하시는지 잘 알겠어요..
원장 : 채선생 주말도 쉬지않고 양로원이다. 고아원이다.봉사하는거 잘 알어.
나 또한 그런 채선생에게 존경심까지 생겼으니...
하지만기본적인 운영이 될려면 적당히 세상과 타협 할줄도 알어야
하는거야. 여긴 나하나만에 삶터가 아니잖아...!
#씬28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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