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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없는 번영, 팀 잭슨(Tim Jackson)
이 책 안 읽었고, 말 그대로 [소개]입니다.
요즘 경제 분야 신문기사에서 자주 언급되는데,
한번 읽어볼까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장바구니에 일단 담아놓고, 소개해 봄.
저자 팀 잭슨은
1957 태어나
1976-1986 수학, 자연과학, 철학 공부.
1990 스톡홀름 환경 연구소(SEI) 연구원
1995 영국 Surrey 대학 연구원
2000 영국 Surrey 대학, 지속가능성
분야 교수
2004-현재 영국 정부기관인 지속가능성 자문위원회 위원
유럽집행위원회 자문.
2009 《성장없는 번영(Prosperity
without Growth)》출판
저자 인터뷰 기사 하나를 요약해보면,
팀 잭슨의 주장은,
- 현재 경제 위기는 지금의 경제 시스템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증거다.(한계에 왔다.)
- 그 한계란, 소비에 의존해야 하는 구조다. 즉, 소비를 해야 경제가 돌아간다는 말은 이제 맞지 않고, 소비를 부추기는 경제구조로는 유지될 수 없다.
- 과잉 소비가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 경제구조는 많은 자원을 필요로 하는데, 이 자원 고갈은 예견되어 있다.
- 자원 고갈량과 경제구조를 분석해보면, 더 이상 현재 시스템으로는 지속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난다.
- 그래서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것은 성장없는 경제. 성장을 전제로 하지 않는 경제구조다.
현재 시스템이 뭐가 잘못됐나?
‘끝없는 성장’을 기초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장은 어쨌든 끝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말이다.
경제학자들은 성장을 계속하면, 그를 바탕으로 효율을 추구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고, 자원을 덜 사용하게 된다고 말한다. 경제학자들이 기술을 제대로 모르고 하는 말이다. ‘효율성’이 성장을 지속하게 한다는 어떤 역사적 증거도 없다. 성장할수록, 우리는 탄소 배출을 더 많이한다. 줄어드는 게 아니고.
대안은?
덜 물질적인 경제구조로 가야한다. 말 그대로 ‘덜 물질적인’. 지구의 자원을 덜 쓰는 방법으로. 90억 인구를 위한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소비보다는 다른 삶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 이건 새로운 개념이 아니고 케인즈부터....이미 나와있는 개념이다.
그런데, 성장하지 않으면 일자리가 없잖아?
그것은 노동생산성이 증가할 때 이야기다. 예전에 10명이서 하던 걸, 지금은 1명이 한다. 나머지 9명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서 우리는 성장을 필요로 한다. 노동생산성 집착증을 버려야 한다. 경제적 측면에서 생산성이 낮은 분야, 예를 들면 ‘돌봄’ 분야(장기요양,노인 복지 부문), 교육, 예술, 수제산업 분야를 키워야 한다. 그러면 일자리는 많아지고, 자원은 덜 소모하게 된다.
서비스 산업 분야가 이미 있잖아?
현재 서비스 경제는 저임금 국가 생산체계때문에 유지되는 것이다. 소비재를 외국에서 생산해서 들여오고, 재정 서비스 분야는 그 소비재값을 지불해야 하니까 확대되어 있는 상태. 이 시스템은 유지가 안 돼. 내가 말하는 서비스 분야란,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그런 내용을 가진 서비스 직업, 예를 들면 교육과 의료(돌봄) 분야.
그런 직업이 많나? 모두에게 돌아갈만큼?
현재 시스템에서는 없지. 괜찮은 그런 서비스 일자리가 많이 없으니.
... 일자리가 모자라면, 일자리를 나눠야 해. 노동시간을 줄여서..
그 밖에, 이런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는다.
- 우리는 지금 충분히 풍요롭다, 그러니 한숨 돌리자. 이런 주장은 좀 엘리트적인 것 아닌가?
- 그럼 누가 돈을 벌어야 하나?
- 제품개발과 신상품으로 대변되는 소비사회에 대한 집착에 대해 썼는데, 그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말인가?
- ‘녹색 경제’와 ‘녹색 뉴딜’ 정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 공동체가 덜 물질적이 되게 하려면?
- 경제위기로, 요즘 뒷뜰에 채소 가꾸고, 에너지 자급하는 사람들 늘고 있는데...
- 거기에 기업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 * * * * * * *
일단, 책을 읽어봐야 과연 '성장없는 번영'이 가능한지 어떤지 이해가 되겠지만, 저자의 강연이나 관련기사를 보니까, 솔깃하다...
혹시 관심있으신 분은 TED 강연 함 보세요.
▷ 팀 잭슨의 경제 바로 보기(한글 자막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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