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때 쓰이는 말들은 띄어 쓴다.
○ 용례1
국장 겸 과장 열 내지 스물 청군 대 백군
책상, 걸상 등이 있다 이사장 및 이사들 사과, 배, 귤 등등
사과, 배 등속 부산, 광주 등지
451. '겸(兼)'은 한 가지 일 밖에 또 다른 일을 아울러 함을 뜻한다.
'뽕도 딸 겸 임도 볼 겸'처럼 관형어의 수식을 받는 구조로도
사용되므로, 의존 명사로 다루어지고 있다.
예1) 장관 겸 부총리 친구도 만날 겸 구경도 할 겸
452. '청군 대 백군'처럼 '상대하는', 또는 '짝이 되는, 비교되는'
같은 뜻을 나타내기도 하므로, 의존 명사로 다루어지고 있다.
예2) 한국 대 일본 남자 대 여자 5 대 3
그러나 '대(짝)를 이룬다.'처럼 쓰이는 경우는 자립 명사이며,
'대미 수출, 대일 무역'과 같이, '대'가 앞뒤 두 단어에 관계되지 않는
구조일 때는, 뒤의 형태소와 결합하여 하나의 단어를 형성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453. '내지(乃至)'는, 흔히 '혹은, 또는' 같은 뜻을 표시하므로,
접속 부사로 다루어 띄어 쓴다.
예3) 하나 내지 넷 열흘 내지 보름 경주 내지 포항
454. '및'은 '그 밖에도 또, ~와 또'처럼 풀이되는 접속 부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4) 위원장 및 위원들 사과 및 배, 복숭아
455. '등(等), 등등(等等), 등속(等屬), 등지(等地)'따위는 열거의 뜻을
표시하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5) ㄴ,ㄹ,ㅁ,ㅇ 등은 울림소리다.
과자, 과일, 식혜 등등 먹을 것이 많다.
사과, 배, 복숭아 등속을 사 왔다.
충주, 청주, 대전 등지로 돌아다녔다.
<--- 주말에는 눈이 영롱, 초롱해지는 통고기. 히히. 
나~ 
-수수꽃 
←불타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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