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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詩 - 소낙비

글쓴이 :

연이 날짜 : 2012-10-28 (일) 00:24 조회 : 3607 추천 : 14 비추천 : 0

연이 기자 (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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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낙비

밖에서 총소리가 들린다.

두두두두두

바닥이 일방적으로 총을 맞는다.

땅에는 피와 총탄이 섞여 흙빛으로 고이고 있다

총소리에 연로한 우리 집이 깜짝 놀랬나 보다

통통통통통

어린아이처럼 울고 있다.

눈물을 받쳐놓은 바가지가 한 가득이다.

총소리가 안 들리는걸 보니 휴전선언을 한 것 같다.

툭툭툭툭툭

나무들이 하나하나 장비를 떨어트린다.

하늘은 알록달록 띠를 머리에 두르고선

백기를 든다.

글쓴이 :

연이 날짜 : 2012-10-28 (일) 00:24 조회 : 3607 추천 : 14 비추천 : 0

[1/11]

박봉팔

2012-10-28 (일) 01:49

어떤 영화에서 봤는데, 어떤 마피아 두목이
자기는 어릴 때 비가 오면 잠을 못 잤다고 하더라.
양철지붕 집에서 살았기 때문에 시끄러워서. (가난해서 그랬다고..)
그 장면 생각 나는 시다.

추천 3 반대 0

[5/11]

흑산도

2012-10-28 (일) 11:42

칼키/ 뭔소린지???
폰으로 간결하게 써서 글타.
내가 진짜 디테일하게 쓸 수 있는데..그냥 안쓴거다.귀챤아서.
이거 맞나???

아님 연상말고 연하..뭐 그런거임???
이 농약같은 가시나야!!!!!!!

추천 3 반대 0

[6/11]

연이

2012-10-28 (일) 13:04

칼키/ 감사합니당
순수하게 바라보는 시를 써보려 했는데 잘 표현된 것 같나요?

추천 3 반대 0

[8/11]

칼키

2012-10-28 (일) 13:33

헉산도/ 이 제초제같은 머스마야. '따콩따콩' 일케 귀여운 소리를 니가 냈다는거이 연상이 안 된다는거이다.

추천 3 반대 0

[9/11]

고지야

2012-10-29 (월) 05:05

귀여운 동시다...... 사랑스럽네.. 특히 2연이(엥? 연이??)

통통통통통
어린아이처럼 울고 있다.
눈물을 받쳐놓은 바가지가 한 가득이다.

[출처] 박봉팔닷컴 -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02&wr_id=22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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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해질녁바람

2012-10-30 (화) 03:16

그냥 좋네..시를 계속 보게되니

추천 0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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