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1년 4월 백제 加須利君(개로왕)은 천황(雄略)이 백제녀 池津媛을 불태워 죽인 것을 알고 -(중략)- 동생 軍君을 불러 말하였다. “너는 곧 倭로 건너가 천황을 섬기도록하라.” -(중략)- “제가 왜국으로 갈 때 상군의 부인을 저에게 주십시오.” -(중략)- “산월이 가까우니 아이를 낳거든 이곳으로 돌려보내라.” -(중략)- 461년 6월 1일 各羅島에서 사내아이를 낳으니 島君(斯麻王/무령왕)이라 불렀다. 7월 軍君이 왜국의 수도에 들어왔다.(일본서기)
* 신축년에 개로왕이 아우 곤지군을 왜국에 보내 천왕을 모시게 하였다. 형왕의 수호를 닦았다.(백제신찬)
* 477년 4월 문주왕이 王弟昆支를 내신좌평으로 삼음. 7월 곤지 죽음. 9월 왕이 살해당함.(삼국사기)
* 동성왕은 곤지의 二子다.(삼국사기)
* 무령왕은 동성왕의 二子다.(삼국사기)
* 성왕은 무령왕의 長子다.(삼국사기)
* 위덕왕은 성왕의 元子다.(삼국사기)
* 혜왕은 성왕의 二子다.(삼국사기)
* 법왕은 혜왕의 長子다.(삼국사기)
ㄱ) * 무왕은 법왕의 아들이다.(삼국사기)
ㄴ) * 무왕의 이름은 璋이다. 그 어머니는 과부가 되어 서울 남쪽 못 가에 집을 짓고 살았는데 물속의 용과 관계하여 璋을 낳았다.(삼국유사)
상당히 복잡하다. 밑줄 친 왜왕들이 백제와 관계가 깊다.
일본서기는 곤지를 개로왕과 형제로 보고 있고 무령왕을 개로왕의 아들로 착각하고 있다.
아무튼 곤지가 왜로 건너가 어떤 역할을 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軍君’이 그 역할일 것인데 위 노래에 다시 ‘軍王’이라 하고 있어서 ‘군왕 = 무왕 = 서명’일수도 있다고 추정하는 거다.
ㄱ)과 ㄴ)은 상충되어 성립하지 않는다.
법왕의 후궁이 과부가 되어 애를 기르다가 법왕이 죽고 애가 바로 즉위할 수는 없다.
“용과 관계하여 璋을 낳았다.”하는 기록이 혹, 무령왕처럼 “열도에서 태어난 백제왕손”으로 보이는 거다.
이 시기 ‘군왕’이랄 수 있는 권력자는 ‘무왕, 서명’ 뿐이다.
‘군왕=무왕=서명’이면 무덤에 묻힌 어머니가 진짜 무왕의 어머니이고 같이 살았던 어머니는 그 어머니가 신뢰하던 시녀가 된다.
백제나 왜왕들을 쭉 놓고보면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정변이 많았다.
백제의 정변에는 왜가 관련되고 왜의 정변에는 백제가 관계한다.
백제신찬은 전하여지지 않지만 고대 일본사서에 많이 인용되었다.
왜의 입장에서 인용하므로 왜왕을 '천황'으로 윤색한다.
1) 엉뚱한 사람을 앉혀 놓은듯 싶지만 사실 혈통을 배제할 수는 없다.
2) 일본서기에 백제 정황이 많은 것은 관계가 깊다는 거다.
3) 백제녀가 천황위에 오르는 중요한 수단처럼 된다. 마한왕을 정통성으로 삼을 수도 있다. 후에 '목협만치-목라근자-소아씨'의 여자로 정통성을 찾는다.
4) 우리는 무왕을 장사꾼으로 인식한다. '수와 고구려의 전쟁, 당과 고구려의 전쟁'에서 무왕이 역할을 말하는 거다. 서동설화에 '금을 산처럼' 쌓을 수 있는능력의 이미지를 창출할 수도 있다.
5) 무왕의 아들 의자를 '해동증자'라 불렀다. 무왕이 없더라도 의자가 능히 백제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 아닌가?
6) 629년은 무왕의 백제통치 30년이 되는해다. 30년 백제왕에서 왜왕 서명으로?
7) 아명 薯童은 몰똥(말똥)아닌가? '모대왕(말다왕), 사마왕'의 후예면 말똥이라고 할 수 있다. 倭에서는 백제 馬로 인식하고 있다. 신라는 鹿이다.
8) 서동요 '善花公主 主隱'에서 주어 '主'가 누구냐에 따라 상황이 확 달라진다.
'선화공주님은'으로 푸는 것은 선화공주 하나를 바람둥이로 만듦으로써 신라의 체면을 살리게 된다.
'선화공주의 주인(서동)은'으로 풀면 백제가 선화공주를 빼앗은 것이 된다.
'선화공주의 주인(진평왕)은'으로 풀면 신라가 선화공주를 바친 것이 된다.
내 견해는 세번째다.
9) 추고여왕은 친오빠 용명의 아들을 태자 삼았다. 오빠를 생각한 건가, 자신의 자식들을 보호한 것인가? 성덕태자역시 보위에 오르지 못하고 620년에 죽었다.
칠신국의 습관은 상대가 강하면 자식을 내세우지 않고 품어버린다.
10) 7세기 초 동북아는 대규모 전란에 휩싸여서 '백제, 왜' 통들어 軍王이란 권력을 가질 사람은 무왕 밖에 없다.
11) 군왕이 무왕이라면 그는 왜에서 태어나 금마에서 자랐다.
12) 왕흥사 지석에서 무왕의 왕후는 '좌평 사택적덕의 딸'이라고 되어 있고 진평왕의 딸 선화공주는 없었다. 이 때에는 벌써 죽었는지 알 수 없다.
울나라 추정주의는 강점기 실증주의에서 태어난 실증적 추정주의로 변태임.
도교적 불교, 도교적 기독교, 도교적 정치, 4대강... 다 논리적 변태 아님?
무당굿 조차도 사실은 다 논리적임. 그러나 다 추정적 실증으로 사실과는 다름.
추정주의를 공략함에 추정주의를 적용해야하는 것이 슬픈일임.
회비 납부 계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