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은 거뜬히 갈 거 같은데 ㅎ
색채 전문가가 안을 내도 정작 결정은 비전문가가 하지
이것 저것 섞어서 난 이런게 좋더라 한 마디면
전문가는 찌그러지면서 지시한 대로 해 주는
테크니션이 되 버림
외국애들은 비전문가라도 감각 좋두만 ㅎㅎ
가까운 나라 일본만해도 건물들 색깔이나 간판들이
예술이야
하물며 노가다 하는 애들도 스타일 있고
으음... 이건 아닌가
Buggy/
때론 벽화가 건물의 미관을 조짐
때론 보다 주로 조짐이 낫겠다
어눌하게 칠 할 바엔 아니 하는게 나아
벽화는 예술로 봐야 되는데 한 방편으로 보니깐
시킨 늠이나 하는 늠이나 똑같이 개념없이 들이대
결론은 삽질이지머
대학생 봉사 단체가 그린거 함 보셈 그게 그림인가
데코의 개념 이전에 완성체로서 끝장 안 내고는
뭘 쳐 발라봤자 김신영 얼굴에 바비 브라운 색조..
신영아 너 말 하는거는 아니다
1) 울나라 공공건물은 회계년도가 문제다.
그냥 책정예산을 쓰는 것이다.
왜 칠을 했는지 모른다.
더러우니까, 기간이 되었으니까 칠 한 거다.
2) 본질이 뭐냐면 사업제안서를 받아야 된다.
그리고 그렇게 시공을 하면 된다.
울 나라는 그런게 없다. mb가 디자인을 건설 밑으로 넣어버렸다.
끝이다.
제안서엔 "왜 이런 색깔을, 형태를, 의미를..." 넣어야 한다.
우리 마을은, 우리 학교는, 왜 이런 색을 쓰는 것인지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3) 아들놈이 디자인을 하는데, 광화문 스케이트장 두 달 날밤새고 한 작업이 세훈이 말 한마디에 '다시'가 되었다.
디자인서울은 애초부터 없었다. 새빛 둥둥섬엔 영혼이 없는 거다.
서귀포엔 사업제안서가 없다. 디자인? 공무원 몇 거치다 보면 그냥 걸레가 되는 거다.
아들놈이 회사를 때려쳤나보다.
4) 학교사업은 1000 이하면 교장이, 1000 이상이면 교육청이 관여하게 된다.
그래서 보통 '1000 + a'로 진행된다.
1000을 교육청에서 따오고 나머지를 다른 용도에서 차용한다.
그래서 예산이 늘 빠듯하다.
5) 학교에 쓰는 페인트는 친환경을 써야 한다.
이게 질은 별로고 값은 따블이다. 그래서 통상 공사비의 60%정도 더 든다.
교장이 보면 많이 벌어먹는 거 같고 없자에겐 이득이 별로 없다.
친환경이라 우기고 화학 페인트 곁들이는 업자가 종종 있다.
6) 웃기는 게, 방화소재라고 쓰는 석고에 종이가 떨어져 너덜너덜 곰팡이가 쓰는데,
고치자고 해도 예산 없다고 그냥 칠하라고 한다. 미친다.
7) 보통 색이 결정되고나면 공장에 샘플을 보내어 조제를 한다.
칠하는 중에 말이 많아진다. 색을 바꾸자고 결정되면 업자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게 된다.
색은 노랑이 오래가고 붉은 계통은 잘 바랜다.
또 칠끼리 혼합한 게 오래가고 조색제는 빨리 바랜다.
8) 업자 입장에서 로울러를 쓰면 일이 빠르고 붓을 쓰면 인건비가 많아진다.
창문을 빼고 붓을 쓸 일이 별로 없다.
* 우면 윗쪽, 띠가 없어서 붉은 색을 빼고 노랑으로 썼다.
* 가운데 조형물만 청색인데 현관도 다른 색으로 썼으면 좋았다.
* 앞면, 기왕에 백색띠가 기둥을 따라 내려왔으면 좋았다.
* 우면, 밑에 50cm정도 띠를 받쳐주면 더러움이 덜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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