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무전여행 비스무리하게 제주도 어촌 마을을 잠깐 돌때, 돌 많은 해안가 바닷물에 풍덩 들어가 수영 잠깐 한 기억도 나고 아녀자들이 목욕하는 장소 등이 특이 했던 것 방학중인 어느 초등학교 화장실을 이용해서 잠깐 샤워한 기억도 있고. 저녁에 걷다가 도로변에서 죽치고 앉아 삼겹살 구워 먹을때 고기 냄새를 맡고 벌레가 달라 붙었던 기억도 난다.
예전 도보 여행 할 적엔 제주도의 4.3에 대해 선 별 생각이 없었고 아름다운 풍광만을 보았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한 삶의 어려움에 대해선 느끼지 못했는데 영화상에 물허벅을 지고 터벅터벅 걷는 장면을 눈으로 보니까, 저렇게 힘든 일상이란것을 한번 상상해본다.
제주도 여행 한참 후 갤러리 전시된 그림들 구경 다니면서 우연히 보게된 강대국들의 '저강도 전쟁(혹은 침략)'이란 테마를 가지고 제주나 거창 아니면 또 다른 제 3국등의 양민학살 같은 사건등을 다룬 그림을 보면서, 남북분단과 함께 힘없는 나라에 사는 국민들의 슬픔을 느꼈었다.
성질은 좀 다르지만 가장 최근에 천안함 사건을 보면서, 너무나 황당하고 어이 없는 슬픔에도 세상은 여지없이 앞으로 앞으로 굴러가는 것을 경험했다. 도대체 왜 이런 사건등을 겪어야 하는것인지.
神들은 알고 있을까?
회비 납부 계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