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도시대를 이끌던 원씨(原氏, 겐지)의 나라를 제압하고 '존왕양이'(왕을 중심으로 서양 오랑캐를 물리친다.)를 내세우며 '메이지유신'이라는 쿠데타=정권교체를 성공시킨 것이 지금의 일본정부다.
지방영주에게 세습되던 봉건제도를 무너뜨리고, 왕을 중심으로 중앙집권형태(지방관리 파견)의 나라를 만든 것이 메이지유신 세력의 가장 큰 특징이다. 막부를 없애고, 봉건영주제도를 타파한 그 본질적 속내는 기존 세력을 깨부수고 자신들이 집권하려는 것이었다. 다만 한 놈의 혈통이 대대로 해먹는 과거와 달리 혁명정부에 가담한 세력들이 대대로 해먹는 것으로 바뀐 것이다.(그것이 지금 일본의 정치 실상이다.)
메이지유신 세력이 권력을 잡고 있는 것이 지금의 일본이다.
에도시대의 막부와 크게 다른 점이 있다면, 前정권인 원씨(겐지)를 무너뜨린 것은 평씨(헤이시,平氏)가 아니라는 것이다. 천황족과 그 후손인 평씨를 제압하고 9세기부터 19세기까지 일본은 원씨(原氏, 겐지)의 나라였다. 그런데 그런 원씨(순수한 백제왕족)의 나라를 엎은 것은 평씨(헤이시)가 아닌 가야계 연합세력이다.
가야계가 1600년만에 부흥할 수 있었던 것은 원씨가(백제계)가 유지해온 봉건제도 덕분이다. 지방의 영주는 그 권력을 세습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야계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큐슈의 무사들이 가담한 것도 바로 이들이 가야계이기 때문이다.
소수의 메이지유신 결사대가 에도막부 세력을 작살냈다는 꿈같은 소리는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하다가 어케 됐다는 말만큼 황당한 이야기다. 메이지정부가 미화&각색하고 맥시멈으로 부풀려서 주입한 이야기다. 원씨가 대대로 독점해서 해먹던 것을 혁명세력이 나눠먹자고 하니 동조자가 많아 진 것이다.
이들이 천황을 부활시킨 것은 명분이었고 별사탕의 좁쌀이었다. 봉건사회로 흩어졌던 일본을 하나로 묶을 명분이 필요 했을 뿐이다. 서구열강이 부강한 것은 강력한 왕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부국강병을 위해 천황을 정점으로 하는 사회를 만들었노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명분에 지나지 않는다. 천황을 둘러싼 메이지쿠데타 세력이 원씨와 그 추종세력을 몰아내고, 자신들은 천황의 명을 받드는 것 뿐이라고 구라를 친 것이다. 그런데 그 구라에 자신들도 때로는 세뇌되어 자신의 거짓말을 믿는 정신적 아노미에 빠진 것이 지금의 일본이다. 원씨의 나라였던 막부시절이나 메이지유신 시절이나 패전이후 지금이나 여전히 천황은 허수아비일 뿐이다.
메이지 세력은 그들만이 권력을 독점한다. 천황과 권력을 나눈적이 없다. <일본서기><고사기>는 역사서로 인정받지도 않았고, 일본인 스스로도 믿지 않았다. 천황이 신의 후손이라고 우기니 못들은 척 해 준 것도 8세기 중반에서 9세기 초기 뿐이었다. 뿌리가 같은 원씨(=쇼군)가 그것을 어찌 인정했겠는가? 막부가 버린 '만세일계'의 <기기>신화를 메이지쿠데타 세력이 천황을 신격화하여 자신들의 쿠데타를 정당화 하려했다. 神인 천황을 대리하여 통치하는 것이 쿠데타세력 자신들이었으니 천황을 더없이 높은 곳으로 끌어올려야 했다. 죽은 신을 강제로 부활시킨 것이다. 강제로 부활시키면서 한때는 유용했으나, 지금은 스텝이 꼬였버렸다.
(5월20일 증보) 야스쿠니 일본의 신사에서 모시는 신은 전부 <기기>에 등장하는 신이다. 그 외 자연신, 순수 토속신은 메이지유신때 전부 몰살시켜버렸다. 오직 <기기>에 등장하는 신과 연관이 있는 신을 모시는 신사만 남기고 전부 없애버렸다.
그런데 이들은 쿠데타 과정에 죽은 동료들을 모시는 사당을 만들고, 이를 신사로 승격하고, 결국 2차대전 과정에 죽은 전사자를 이에 더해 야스쿠니신사를 만든 것이다. 메이지유신 세력에게는 중요할지 몰라도 당시 국민들에게는 황당한 일이었다. 스텝이 제대로 꼬이기 시작한 것이다. 2차대전 당시 한 집 건너 하나씩은 죽어나갔고, 메이지 정권이 대놓고 후원하다보니 결국 전국민이 관계를 맺게된 것이 지금의 야스쿠니다.
이를 천황이 용인했겠는가? 만세일계라 선전해놓고, <기기>에 등장하지 않는다하여 많은 토속 신사를 불사른 자들이 듣보잡에 근본없는 신사를 만들고 정부 관료가 참배를 하니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다. 그들은 차라리 현충사를 만들어야 했다. 게다가 천주교 신사든 기독교 신자든 모두 야스쿠니에 합사되었으니 유가족은 어이가 없는 일인 것이다. 천황에게는 모욕적인 신사가 야스쿠니다. 천황은 야스쿠니에 참배하지 않는다. 천황이 야스쿠니에 참배한다면 얼이 빠진 놈이라 봐야 한다.
지금 일본 천황의 아버지(상황)가 '나에게는 백제의 피가 흐른다.'고 말해도, 일본 언론과 정부는 못들은 척한다.
한 번 꼬인 스텝은 진실 이외에는 풀 수 없다. 메이지세력인 현 일본정부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극력하게 과거를 부정하게 될 것이다. 거짓 하나를 덮기 위해서는 10가지 거짓을 해야 하기때문이다. 제일 한심한 것은 메이지세력의 스텝에 놀아나는 한국내 잡것들이다.
일본정부와 천황家는 한반도에서 가져간 고대문서를 전부 공개해야 한다. 전부 스캔해서 웹에 올려야 한다. 일본이 침몰하면 소중한 우리나라 역사, 고대사가 사라진다. 일본의 뿌리가 사라진다. 침몰하는 순간 한국에 도움을 청하려면 지금이라도 고대문서를 전부 공개해야 한다.
일본 역사에서 궁금해야 하는 지점
1. 막부의 쇼군은 왜 천황을 살려두었을까? 1천년 이상 원씨가 일본열도의 주인이고, 최소한 에도막부 이후에는 일반 국민들도 천황의 존재자체를 몰랐다. 천황은 화근이 될 수도 있는데 왜 살려두었나?
2. 일반 평민이 성씨를 가진 것은 최근 일이므로 성씨를 쉽게 바꾸는 것에 대해 그럴 수 있다 치자. 1000년 전 최상층, 황족 후손들은 왜 쉽게 자신의 성씨를 바꾸었을까? 한반도인들은 분파하여 본관을 바꾸더라도 성씨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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