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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육일약국 갑시다 저자 : 김성오 출판사 : 21세기북스
2014년 들어서 책을 많이 봐야겠다는 다짐으로 1월을 시작했는데 벌써 한달이 훌쩍 지나가고 있다. 한달에 최소 10권을 보겠다 다짐했건만 이제 두 권을 봤으니... 2월에는 좀 나아지려나...
새해에는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고 싶어 처음 만난 책이 '육일약국 갑시다' 이다. 마산 사람이라 더 보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내가 회원동의 중학교 다닐 때만 해도 교방동이면 회원동 옆 골짜기였는데, 그 후미진 곳에 4.5평 약국을 열어서 11년(?)만에 13명 약사를 둘 정도의 약국기업으로 발전시킨 방법은 뭘까?
지은이 김성오는 목회자 아들로 태어나 가난한 삶 속에서도 베품의 미학을 아버지로부터 배워 지금까지 베풀고 나누며 살고 있다. 참고로 이 책을 사면 모든 인세는 김성오 개인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사람에게 나누어 진단다. 참고하시라.
가난한 집안의 5남 1녀중 다섯번째 아들로 태어난 김성오는 중학교까지 공부를 매우 잘했으나 마산고등학교에 들어가자 전교 459등으로 급락한다. 여기까지는 나와 매우 유사하다. 나는 계속 그렇고 그렇게 살아서 지금 요모냥 요꼴이지만, 김성오는 노통의 '마옥당'처럼 마당 한가운데 허름한 공부방을 만들어 30촉 백열등으로 추위와 싸우며 공부에 전념하야 마침내 전교 5등으로 서울대 의대에 합격하게 된다.
집에 돈이 없다 보니 의사는 되지 못하고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약사가 되어 1980년대 중반에 고향 마산의 교방동에 600만원 빚으로 4.5평 약국을 열게 된다. 여기서부터 김성오의 성공시대가 시작된다. 남다른 친절과 봉사로 "제1회 교방동민이 주는 상"을 수상했다. 교방동민이 주는 상은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하니 그만큼 교방동민으로부터 사랑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더욱이 부모가 애들한테 '너도 커서 육일약국 약사를 닮으라'고 했다하니 말 다한 것 아닌가.
11년간의 성공을 바탕으로 마산역 앞으로 약국을 확장 이전하였고, 엘지전자 하청업체 사장도 경험했으며, 메가스터디 손주은 대표와 손을 잡고 인터넷 교육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지금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기업 직무 교육을 하는 메가넥스트의 대표를 맡고 있다.
책 속에는 여러가지 주옥같은 말이 많은데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성공에 대한 열망은 강할수록 좋지만 실패에 대한 미련은 짧을수록 좋다."
"매일 두개의 씨앗을 뿌리고 하나의 열매를 거두면 점점 수확은 늘어나게 될 것이다. 이는 영업이나 마케팅 등 대인관계에서 공통으로 적용되는 황금률이다."
"고객이 만족하면 최소 8명에게 그 사실을 얘기하지만, 불만을 느끼면 최소 24명에게 그것을 토로한다."
"장사란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이윤이며, 신용은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자산이다."
"어제는 바꿀 수 없지만 오늘은 자신의 의지로 바꿀 수 있다. 생각을 실행하는 힘을 키워야 할 때다. 꿈을 이루는 단 하나의 방법은 발로 뛰는 것이다."
"아기들은 일어서는 것을 배우지만 이상하게도 어른이 되면 주저앉는 것을 배우게 된다."
"매일 성공하는 사람은 아무리 작은 성공이라도 행복하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매일 실패하는 사람은 큰 것을 성공하고도 늘 부족하다고 느낀다."
"새가 날기를 무서워하면 둥지를 떠날 수 없고, 물고기가 헤엄치기를 무서워하면 드넓은 바다를 볼 수 없다."
"실패와 절망, 좌절을 경험했을 때 '내가 하는 게 그렇지 뭐......' 하며 포기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절망이라는 굴레에 가두고 사람들의 동정과 이해를 바란다."
"작은 것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작은 것마저 잃을 확률이 높다. 하찮은 작은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은 그것보다 조금 큰 일을 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 노하우를 배웠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일에는 방법이 보이고, 하기 싫은 일에는 변명이 보인다." <필리핀 속담>
육일약국은 육일만 일한다는 뜻이다. 일요일은 교회가야 하니까. 김성오는 종교적 편향성이 없다. 오직 종교의 좋은 면만 가진 듯 하다. 사람이 재산이라는 것을 몸으로 실천하는 김성오 대표. 그의 밑에서 엠베스트를 함께 키운 김유경 본부장의 말 속에 아주 단순한 성공의 이유를 볼 수 있다.
"김성오 대표가 일상에서 찾아내는 발상의 전환을 보면, 아무것도 아닌 작은 차이가 얼마나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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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어둬.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